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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식물이 아프면 나무병원에서 상담 받으세요!

  • 입력 2018.03.14 15:04
  • 기자명 박정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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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복 기자 / 대구시 공립나무병원에서는 생활권 주변에서 흔히 접하는 식물이나 가정에서 키우는 화분까지 식물 생리·생태·병해충 관련 전문가가 직접 식물 상태를 확인하고 적절한 관리 방안을 안내해주는 컨설팅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최근 자연친화적인 삶의 방식이 중요시됨에 따라 정원수, 조경수, 반려식물 등 식물 전반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그러나 사후관리 및 병해충 방제에 대한 인식이 미흡해 식물의 세력이 약해지고, 병해충에 무방비로 노출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농약 오남용 등으로 인한 2차 문제도 발생하고 있다.
이에, 2014년 3월 대구수목원에서는 공립나무병원을 개원해 식물의 상태에 맞는 적절한 관리 방안을 안내하는 서비스를 시민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온라인 및 오프라인을 통해 서비스를 신청하면 담당자가 확인 후 답변을 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식물의 정확한 생육환경 및 상태를 파악하기 위해 대부분 출장을 통해 상담을 진행한다.
또한 아파트, 학교, 공공기관 수목 관리자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조경수 일반 관리, 병해충 특성 및 방제법, 수목 생리, 수종별 특성 등 조경 수목 관리자로서 갖추어야 할 기본적인 소양과 전문적인 지식을 전달하는 교육이다. 실제 교육 참여자들의 만족도가 높고, 차후 교육에 재참여 하겠다는 비율도 높아 향후 전문적인 직무교육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공립나무병원은 전국 12개 지자체에서 운영 중에 있으며, 식물이 소재한 행정구역의 관할 나무병원으로 문의를 하면 현재 상태 및 관리방법에 대한 상세한 내용을 안내받을 수 있다. 대구를 비롯한 경북·경남·경기·강원·충북·충남·전북·전남·제주·부산·대전에 공립나무병원이 설치돼 있으며, 국립산림과학원에는 국립나무병원이 있다.
대구시 공립나무병원 식물 관리 컨설팅 서비스는 홈페이지(http://www.daegu.go.kr/tree/), 전화(053-803-7312, 7315, 7327), 방문(대구수목원 청사 2층 연구실)을 통해서 신청할 수 있다.
대구시 장정걸 수목원관리사무소장은 “수목도 사람과 같아서 무엇보다 병해충이 발생하기 전에 주기적으로 물과 거름을 주고, 때에 따라 가지치기를 실시하는 등 적극적인 관리가 이뤄져야만 건강성을 유지할 수 있다”며 관심 있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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