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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창교회, 교단 탈퇴, 허위사실 알리고 재가입 고려

당시 사건 잘 알고 있는 김형중목사 CBS에 탄원서 보내

  • 입력 2018.03.14 12:21
  • 기자명 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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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취재단 / 산창교회 조희완목사외 교인들이 3월 11일 ‘교단 탈퇴 결의서’를 대한예수교장로회 대신교단 경남노회 노회장과 서기 앞으로 통보한 것이 확인됐다.
탈퇴 결의서에 따르면 “본 산창교회는 2017년 12월 10일 공동의회에서 만장일치로 대신교단(경남노회)을 탈퇴 결의했습니다”라며 “이번 CBS TV의 일방적이고 왜곡된 방송을 통해 우리 산창교회가 입은 피해는 이루 말할 수 없고, 이 일로 인해 노회와 총회에 더 이상의 부담을 끼치고 싶지 않기에 공동의회에서 결의한 대로 탈퇴를 통보합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방송 보도 내용이 허위사실로 확인이 될 경우 정식으로 노회 정치부에서 재가입 여부를 논의해 허락해 주시기 바랍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2000년부터 2002년까지 당시 노회 서기를 담당해 이 사건을 잘 알고 있는 김형중목사가 CBS 방송국에 탄원서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김 목사는 대신(구, 백석)교단 서서울노회 작년 노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열방새순교회를 담임하고 있다.
그는 탄원서에서 “이번에 마산 산창교회 조희완 목사님과 관련해 보도된 내용을 보면서 제가 아는 사실을 진실하게 알려드려야 할 부분이 있다고 여겨져서 이렇게 탄원서를 올리게 됐다”며 “저는 2000년부터 2002년까지 노회 서기로서 교회와 목회자들을 섬겨 왔고 모든 행정적인 일들을 처리해 왔기 때문에 당시의 상황을 잘 알고 있고 2001년 조희완 목사가 시무하던 경성교회를 사임하고 후임으로 심규영 목사가 부임할 때에도 전반적인 행정의 실무 진행을 맡아서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시 조희완 목사가 1985년 2월에 서울 마포구 동교동에 경성교회를 설립해 2001년 10월 사임하기까지 16년 동안 가까이에서 지켜보았기에 진행된 사실들을 아는 대로 진실하게 말씀드리려고 한다”며 “당시에 있었던 여러 상황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판단을 해서 바르지 않은 부분들은 바로 잡는데 도움이 되시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탄원서를 올리게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조희완 목사가 1985년 2월 설립해 2001년 10월에 사임하고 11월에 심규영 목사가 담임으로 부임한 경성교회는 후에 새 서울교회로 개명해 9-10년이 지난 후 교회건물을 이전해 6년 정도 지난다음 2016년 12월 교회 건물을 매입하고 이전해 지난 3. 5일 이전기념 행사를 했다”며 “제가 서 서울 노회 노회장으로서 기념식에 참여한 바 있다. 기념식 때에 교회역사를 광고할 때에도 조희완 목사님이 떠나고 난 후 물려준 재정상황이 2억여 원 이었다고 들었다”고 CBS의 보도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지상파를 탄 내용들이 사실이냐 아니냐를 가리기도 전에 이미 보도된 내용에 대해 상당한 혼란을 겪게 됐고 교회와 당사자에게는 상당한 고충과 압박을 받게 하는 어려움을 당하게 했다”며 “교단과 동역자간에 명예와 신뢰에도 상당한 상처를 받게 됐고 교회도 중대한 결단을 할 수 밖에 없도록 했다. 기독교 방송의 담당자께서는 이러한 점을 충분히 살피시고 사실적인 내용을 취재하셔서 애매하게 누명을 쓰거나 억울한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잘못된 부분들은 바로 잡아주시고 공정하고 진실한 보도를 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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