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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대중교통도 전기차 시대… 9월에 시내버스 첫 운행

  • 입력 2018.03.13 16:13
  • 기자명 김봉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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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근 기자 / 서울시가 대중교통도 대기오염 물질 배출이 전혀 없는 ‘전기 자동차 시대’를 열어간다. 오는 9월 서울시내 녹색교통진흥지역 통과 노선에 30대를 우선 투입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녹색교통진흥지역은 한양도성 내부 약 16.7㎢로 현재 시내버스 73개 노선, 2,000여 대가 운행하고 있다.
서울시는 이번 30대 보급을 시작으로 '25년까지 전체 시내버스의 40% 이상인 3천대를 전기버스로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그동안 서울에서 운행 중인 시내버스 7,400여대 전량을 CNG(압축천연가스)버스로 교체한 바 있다. 다만 CNG버스는 경유 버스보다 친환경적이지만 여전히 질소산화물(NOx) 등을 배출하고 있다.
서울시는 전기버스 보급 촉진을 위해 전기버스 운행업체 구매 보조금(국·시비 매칭) 및 충전시설 설치비(시비)를 지원한다. 전기버스는 대당 2억9,200만 원을, 충전시설은 기당 최대 5천만 원을 별도로 지원한다.
전기버스 가격은 대당 약 4~5억 원 내외다. 운행업체의 재정 부담을 완화하고 전기버스 보급을 촉진하기 위해 '18년 대당 2억 9,200만원을 구매 보조금으로 지원한다.
전기버스 운행에 반드시 필요한 충전인프라 구축을 위해 충전시설 1기당 최대 5,000만원의 설치비를 별도 지원한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14일(수) 14시 전기버스 제작사, 버스업계 및 전문가가 참여하는 원활한 전기버스 도입 추진을 위한 ‘전기시내버스 도입 설명회’를 개최한다.
설명회에서 전기버스 제작사는 버스 성능, 배터리, 주요부품 등 무상보증기간, 충전소 설치 방안, A/S 방법 등을 설명하고, 전문가 및 운수회사와 질의응답 시간을 갖는다.
황보연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시내버스는 천만 서울시민의 발로서, 앞으로 시민의 건강을 더욱 확실히 지키는 녹색교통으로 거듭나기 위해 올해 전기버스 운행을 시작하게 됐다”며 “앞으로 전기버스와 더불어 연내 전기택시, 전기트럭 보급에도 박차를 가해 대중교통과 상용차 분야에 전기차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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