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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논 타작물 재배사업 확대 총력

사업 대상 확대·콩 수확기 공급 등 현장 의견 수렴해 활성화 추진

  • 입력 2018.03.09 15:04
  • 기자명 손재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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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재운 기자 / 전라남도가 올해 ‘논 타작물 재배지원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현장 애로사항 등을 수렴해 사업 신청 기간 연장과, 대상 농지도 확대를 정부에 건의해 관철하는 한편 도 자체 활성화 대책을 마련해 적극 추진하고 있다.
그동안 전라남도는 올해 논 타작물 재배 1만 698ha 목표 달성을 위해 사업 설명회와 간담회, 각종 교육 등을 통해 사업 홍보와 애로사항을 수렴해 중앙정부에 제도 개선을 수차례 건의해왔다.
주요 건의 내용은 2월 말이었던 사업 신청 기간을 4월 20일까지로 연장하고, 사업 대상 농지도 쌀 변동직불금 지급 농지에서 벼 면적 감축 취지에 맞게 변동직불금을 받지 못한 농지까지 확대하는 것 등이다.
농림축산식품부에서 건의를 받아들여 사업 기간을 오는 4월 20일까지 연장하고, 대상 농지도 지난해 벼 재배사실이 확인된 농지까지 포함토록 하는 등 일부 지침을 변경했다.
정부의 제도 개선과는 별도로 전라남도는 자체적으로 사업 활성화 대책을 마련해 지난 5일 관련 기관단체 등에 통보하고, 행·재정력을 총동원해 농정 핵심사업으로 추진토록 했다.
전라남도는 자체 사업 활성화 대책으로 도비 19억 원을 확보해 콩 수확기 공급과 조사료 사일리지 제조비의 시군비 부담을 완화하고, 지난해 타작물 전환 면적에 대한 50% 지원금을 100%로 높여 지원할 계획이다.
여기에 사업 참여가 우수한 기관단체 및 농가에 대한 인센티브도 대폭 강화한다. 2018년산 공공비축미 배정에 타작물 실적 30%를 반영, 들녘경영체 등 관련사업 선정 시 가점을 부여, 2018년 농산시책 평가 반영, 유공자 포상 확대 등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쌀전업농과 들녘경영체 등 전남지역 벼 재배면적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대규모 경작자 1만 2천여 농가에 적극적인 사업 참여를 요청하는 도지사 권한대행 명의의 서한문을 발송했다.
또 농협, 농·축산기관단체를 대상으로 역할을 분담해 타작물 종자 확보와 판로대책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1시군 1담당제’ 시행과 시군 추진상황 보고회 등을 통해 사업 추진을 독려할 계획이다.
전종화 전라남도 농림축산식품국장은 “최근 쌀값이 좋다고 생산을 늘리면 수확기에 공급 과잉으로 이어져 쌀값 하락이 우려된다”며 “소득 측면에서도 타작물 생산소득에 지원금까지 더하면 쌀보다 많아지므로, 타작물 사업에 적극 참여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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