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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양교회 분열, 합동 한성노회 분열로 이어져

본당은 합동교단, 3층은 보수합동 ‘혼란

  • 입력 2018.03.09 12:19
  • 기자명 유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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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현우 기자 / 이광복목사 은퇴이후 목양교회가 분쟁이 심각한 가운데 합동 한성노회까지 분열되는 상황으로 이어졌다.
최근 한성노회는 서상국 목사 측과 전주남 목사 측이 양분돼 임시노회를 각각 열고, 서로를 불법이라며 재판회를 진행하고, 목양교회 임시당회장 파송건을 다뤘다.
현재 예장합동총회는 한성노회 대표자 증명서와 목양교회 임시당회장 재직증명서를 전주남 목사에게 발급해 이에 대한 논란도 일고 있다.
목양교회는 본당측은 예장합동(전계헌 총회장) 소속이라고 하며, 3층에서 예배를 드리는 측은 보수합동(이광용 총회장)으로 가입해 혼란한 상태다.
본당측은 임시당회장 전주남 목사를 인정하고 있고, 3층에서 예배드리는 성도들은 김성경목사가 임시당회장으로 오길 원했었다. 이는 현재 보수합동측에 가입을 주장하는 3층 성도측이 본당측에 김성경목사가 와서 이 사건을 정리해 주길 바라는 의도였다.
그러나 보수합동측으로 가입한 것에 대해 합동총회와 한성노회가 일부가 문제를 삼고 있어 이에 대한 해결도 쉽지 않아 보인다.
이번 목양교회 사건은 이광복 목사가 은퇴하면서 시작됐다. 이광복목사가 은퇴하기 전 전주남 목사가 이목사를 도와 문제 해결을 했으나 지난해 목사청빙 문제로 갈등이 빚어지면서 전주남목사와 이광복 목사가 갈라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3층에서 예배를 드리고 있는 김용하장로는 8일 종로 5가 다사랑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김장로는 “현재 목양교회는 전주남 목사를 인정하는 파와 전주남 목사 반대파로 나뉘어 있는 상태”라며 “우리는 전주남 목사가 임시당회장으로 오는 것을 반대해 어쩔 수 없이 예장합동을 탈퇴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주남 목사가 지금이라도 목양교회 임시당회장이라는 주장을 철회하고 목양교회 모든 일에서 손을 뗀다면 합동교단으로 다시 복귀할 것”이라는 의사를 밝혔다.
김용하장로는 “본당에서 예배드리는 사람은 합동교단 탈퇴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며 “예장합동 총회도 이를 인정하지 않고 있기에 오늘 기자회견에 서상국 목사와 김성경 목사가 참석했고, 3층에서 예배드리는 우리는 공식적으로 탈퇴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김용하장로는 “우리는 이광복 목사 측 개념이 아니다. 이광복 목사의 어떤 영향도, 도움도 받고 있지 않는다”며 “지난해 4월 담임목사 청빙을 건의했지만 전주남 목사가 받아들이지 않아 문제가 된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전주남목사 측은 “당시 이광복 목사 사위를 청빙하고자 했기 때문에 반대했던 것”이라며 “이광복 목사가 은퇴할 당시 교회 문제를 도와 줄 때 분명하게 후임자 관여하지 않을 것을 약속했지만 이를 어겼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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