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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구 배봉산, 4.5km 둘레순환길 열려

시비 79억 투입 금년 내 완공 목표 … 도심 속 녹지공간으로 구민 건강 책임

  • 입력 2018.03.08 11:51
  • 기자명 김형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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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철 기자 /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가 4단계 구간까지 추진 후 답보상태에 있던 배봉산 둘레길이 5단계 사업 공사 착수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 달 중으로 착공 예정인 5단계는 총 4.5km의 배봉산 둘레길 조성사업의 연차별 5단계 사업 중 마지막 단계로 올해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동성빌라 뒤 ~ 휘경여고 뒤를 잇는 0.8km 구간으로 서울시로부터 총 사업비 16억원을 특별예산으로 부여받아 배봉산 둘레길의 마지막 순환코스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둘레길 조성 사업은 4단계까지 완공된 상태에서 올해 시 예산에 반영되지 못해 중단된 상태였다. 그러나 지난 1월 유덕열 구청장이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직접 부족한 사업비 지원을 건의해 특별 교부금 16억을 교부받아 사업이 재개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배봉산은 고도 108m의 완만한 산으로 아파트, 주택가, 학교 등이 밀집한 도심 속에 위치해 지역 주민들이 즐겨 찾는 동대문구 명소 중 하나다.
구는 이러한 자원을 충분히 살려 어르신, 장애인 등의 보행약자도 편하게 숲길을 거닐 수 있도록 배봉산 인근 산 자락에 지난 2013년부터 단계별로 둘레길을 조성해 오고 있다.
둘레길은 배봉산 일대를 한바퀴 돌 수 있는 산책길을 완성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총 4.5km 코스로 배봉산 연육교 · 동성빌라 뒤 - 배봉산관리사무소 · 전동초교 뒤 · 서울시립대 뒤 - 연육교로 이어지는 순환형이며 2시간 가량 소요된다.
산 허리를 돌아 완만한 경사에서 무리 없이 걸을 수 있도록 하고 산책 중에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곳곳에 휴게데크를 만든다. 특히 유모차, 휠체어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목재 데크를 이용해 안전하게 조성됐으며 전동휠체어 충전기도 갖췄다.
또한 중복 등산로 및 샛길은 가능한 폐쇄해 자연친화적인 둘레길로 만들고 시인들의 시를 담은 시화판, 밤에도 안전하게 산책할 수 있는 LED공원등 설치로 둘레길 이용 주민의 편의를 돕고 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배봉산은 사가정로에 인접해 접근성이 용이한 도심 속 숲으로 아침부터 밤까지 주민들이 산책로로 많이 이용 하는 곳”이라면서 “올해까지 마지막 5단계 사업을 잘 마무리 지어 동대문구민은 물론 서울 시민들 모두에게 사랑받는 녹지공간을 조성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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