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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화재 10건 중 3건 담배꽁초가 원인

시 소방안전본부 분석…차량화재·교통사고 등 부작용도

  • 입력 2018.03.07 15:02
  • 기자명 추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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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인식 기자 / 광주광역시 소방안전본부가 최근 5년(2013~2017년)간 발생한 화재 5005건을 분석한 결과 57.7%(2890건)가 사소한 부주의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가운데 담배꽁초로 인한 화재가 31.4%(907건)를 차지했다.
담배꽁초 화재 장소는 야외가 31.0%(281건)로 가장 많았으며 주택 21.6%(196건), 생활서비스 21.1%(192건), 임야 9.1%(83건), 차량 4.5%(41건), 기타 12.5%(114건) 등 순이었다.
특히 담배꽁초 무단투기로 인한 차량화재는 2015년 6건, 2016년 9건, 2017년 11건 등 매년 증가하면서 최근 5년간 총 41건이 발생했다.
또 교통사고를 유발하고 큰 사고로 이어지는 등 부작용도 큰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 지난 3일 광산구 평동공단에서는 앞서 가던 차량 운전자가 버린 담배꽁초로 운행 중이던 1t 트럭 화물칸에서 화재가 발생해 50여 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시 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흡연 후 담배꽁초는 불씨를 완전히 제거하고 휴지통에 버려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화재가 증가하는 봄철에는 작은 불씨로 대형화재가 발생하고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관심과 예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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