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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남 전 의원. 경기도지사 출마 공식선언

  • 입력 2018.03.05 16:11
  • 기자명 이성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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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모 기자 / 19대 국회의원을 역임한 김용남 전 의원이 3월 5일 국회 정론관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연달아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지사 출마를 공식선언했다.
김용남 전 의원은 회견문에서 “경제위기, 안보위기에 직면한 대한민국의 현실을 극복하고, 1천 3백만 경기도민의 참된 자유와 권리를 지키기 위해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김용남 전 의원은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으로 중소기업과 자영업자의 경영난이 가중되고, 청년과 저소득층 등 경제적 약자에겐 해고와 실업의 고통이 커지고 있다”면서 “문재인 정부의 이른바 ‘소득주도성장론’은 허구임이 입증되고 있다고 포문을 열었다.
김 전 의원은 “경제위기에 더해 안보위기는 점점 더 심각해지고 있다”면서 “북한의 김정은이 핵을 포기할 생각이 전혀 없음을 명백히 하고 있음에도, 문재인 정부는 앞장서서 북한에 대한 국제사회의 제재와 압박을 약화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전 의원은 “독재자의 여동생 김여정을 소위 ‘백두혈통’이라며 국빈 대접하고, 천안함 폭침의 주범인 김영철을 환대하는 것은 천안함 46 용사를 지하에서 통곡하게 하고, 유족들의 가슴엔 대못을 박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김 전 의원은 “문재인 정권의 폭주를 막기 위해 자유한국당은 인구 1천 3백만 명의 전국 최대 광역단체 경기도에서 반드시 승리해야만 한다”면서 “수신제가(修身齊家)도 하지 못하는 철새 정치인으로는 승리할 수 없다.”며 최근 바른정당을 탈당해서 한국당에 복당한 남경필 현 경기도지사에게 직격탄을 날렸다.
김 전 의원은 “국민과 경기도민은 자유한국당이 완전히 탈바꿈한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 태어날 것을 명령하고 있다”고 말하고 “40대의 패기로 세대교체의 기수가 돼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전 의원은 “경기도민의 참된 자유와 권리를 지키는 도민의 도지사가 되겠다”며 “문재인 정권의 증세 폭탄에 맞서 지방세법상 도지사에게 줘진 탄력세율 적용권을 활용해 취·등록세 등 지방세를 대폭 인하”하고 “수도권 규제를 혁파해 경기도를 일자리가 넘쳐나고 주민 소득이 늘어만 가는 ‘아시아의 실리콘밸리’로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김 전 의원은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드는 일은 국가적 생존의 문제가 돼 버린 청년들의 결혼 기피와 저출산 문제 해결의 출발점”이라면서 “일자리·주거·보육을 패키지로 묶는 ‘첫째 아이 낳기 프로젝트’로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김용남 전 의원은 경기도 수원에서 태어나 1992년 만 22세의 어린 나이에 원희룡 나경원 등 쟁쟁한 선배들과 함께 사법시험에 합격, 민생사범과 강력사건 수사에 주력하는 정통파 수사검사의 길을 걸었던 법조인 출신 소장파 정치인이다.
서울서부지방 부장검사 시절, 거물사업가로 행세하며 거액을 갈취해 온 조직폭력배 두목을 7년 전 수사 기록까지 찾아내며 공소시효 만료 단 하루를 앞두고 기소해 유죄 판결을 받아낸 사건으로 세간의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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