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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숨은 영웅들

시교육청 소속 교사들 스키 경기전문운영인력으로 활동

  • 입력 2018.02.27 15:26
  • 기자명 송선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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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선희 기자 /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 2018년 2월 9일(금) 개회를 시작으로 스키 경기는 평창 및 정선일대에서 진행됐다. 동계올림픽 종목 중 스키는 스피드열과 기술계열로 구분이 되는데, 스피드계열(활강, 슈퍼대회전) 경기는 정선 알파인 경기장에서 실시됐다.
강원도 정선군 가리왕산에 위치한 정선 알파인 경기장은 이번 올림픽을 위해 3년 전부터 조성해 활강경기 및 슈퍼대회전 경기를 완벽하게 치뤘다. 이 경기장에 대구광역시교육청 소속 교사(대구스키협회 임원)들이 경기전문운영인력으로 참여를 했다.
지난 1월 7일 정선에 입주한 이환기(다사고), 정영록(복현중), 김장우(상서고), 손수호(대구고), 박진성(경일중), 김경환(대륜고) 이상 6명의 교사들은 겨울방학 및 설명절도 포기하고 영하 20도 내외의 추위를 버텨가며 국내 최상급 경사의 슬로프를 오르내리는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성공적인 평창올림픽을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위 6명의 교사들은 스키선수들이 최상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스키장의 슬로프를 조성하고 모든 선수들에게 동등한 기회를 주기위해 슬로프에 물을 뿌려 얼리고(워터링, 인젝션), 선수들의 부상방지를 위해 안전네트 및 슬로프의 상태를 매일 체크하는 등 스키전문기술을 가져야 할 수 있는 경기전문인력(NTO)로 참여했다.
이환기 교사는(다사고, 대구스키협회 전무이사) “3년 전에는 정말 아무것도 모르고 참여하게 됐는데 우리가 조성한 올림픽 경기장에서 세계최고의 선수들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며 그동안 힘들었던 나날들이 보람됐다.”고 했다.
평창 올림픽은 2월 25일 폐회식을 끝으로 마무리가 됐지만, 3월 20일까지 열리는 평창 동계패럴림픽까지도 경기전문인력으로 참여하는 이들이 진정한 올림픽의 숨은 영웅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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