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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역 로타바이러스 유행 조짐… 개인위생 철저히 해야

최근 3주간 지속 증가, 0∼6세 발생률 높아

  • 입력 2018.02.23 15:15
  • 기자명 추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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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인식 기자 / 광주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최근 로타바이러스에 의한 구토와 설사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어린이집 등 집단생활을 하는 영·유아의 위생관리에 각별히 주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질병관리본부와 공동으로 선정한 4개 협력병원을 포함, 총 10여 개의 관내 협력병원에서 수집한 설사환자 가검물에서 원인병원체를 분석한 결과, 로타바이러스가 1월에 6.3%(206건 중 13건) 검출됐지만 2월 1째주에는 18.4%(49건 중 9건), 3째주에는 29.8%(47건 중 14건)로 증가 추세를 보였다. 특히, 연령별로는 6세 이하가 84%(44건 중 37건)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병원 신생아실, 산후조리원, 어린이집 등에서는 젖병 등 영·유아용품과 종사자의 개인위생에 대한 감염관리가 더욱 필요하다.
로타바이러스는 대변과 구강경로를 통해 전파되며 1~3일간의 잠복기를 거쳐 구토, 발열이 나타나고 이어 잦은 수양성 설사가 4~6일 정도 나타난다. 어른은 보통 무증상이지만 영·유아의 경우, 잦은 설사와 구토로 탈수증이 일어나면 치명적일 수 있어 반드시 병·의원 치료를 받아야 한다.
기혜영 수인성질환과장은 “로타바이러스 장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가정과 어린이집 등 집단시설에서 영·유아용품을 반드시 끓는 물로 소독하고 손 씻기 등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며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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