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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주인 뜻대로 사는 훈련 ‘청지기 수업’

“선한 청지기는 두 주인을 섬기지 않는다”

  • 입력 2018.02.20 13:28
  • 기자명 유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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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현우 기자 / 그리스도인은 예수님을 유일한 주인으로 섬기는 청지기다. 하지만 삶터에서 주인만 섬겨야 하는 청지기 법칙을 지키는 것이 어렵다. 주님만 의지하기에는 뭔가 불안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예수님과 세상에 양다리를 걸치며 두 주인을 섬기는 경우가 많다. 이 세상은 세속주의라는 포악한 주인이 우리를 교묘하고 강력하게 유혹한다. 거대한 유혹 앞에서 우리는 어떻게 청지기 신앙을 유지하며 살 수 있을까·
돈, 재능, 자녀, 시간, 자유, 직분 등 모두 하나님이 우리에게 맡기신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습관적으로 하나님의 공급을 잊어버리거나 인정하지 않는다. 이렇게 유한한 것들은 영원한 것을 얻기 위해 사용해야 할 수단임에도 불구하고 그 자체가 목적이 돼 버렸다. 구원이란 어찌 보면 ‘주인을 되찾은 것’이다. 모세 시대의 구원은 ‘바로’라는 거짓되고 포악한 주인에서 ‘여호와 하나님’이라는 참 주인을 찾은 것이었고, 우리 시대의 구원은 ‘스스로 주인 삼으라’는 세속주의의 도전 속에서 ‘구주 예수 그리스도를 유일한 주인으로 인정하라’는 것이다.
저자는 청지기의 삶을 성경적 원리에 입각해서 들려준다. 구체적인 실천보다는 말씀의 원리에 중점을 두고 있다. 선한 청지기와 불의한 청지기의 모습이 어떠한지, 또 청지기의 세 가지 기둥인 주인의 것, 주인의 뜻, 주인의 셈에 대해서도 명확하게 들려준다. 무엇보다 청지기 정신을 통해 보호하시고 공급하시는 하나님의 인격과 따뜻한 성품을 깊이 깨달을 수 있다.

선한 청지기는 예수님의 제자다
주인은 선한 청지기를 보면서 흐뭇해하고 든든하게 여긴다. 예수님을 유일한 주인으로 삼고 그분 뜻을 정성으로 받들며 사는 동안 자연스럽게 작은 예수라는 말을 듣게 될 것이다. 예수님을 닮아가려는 제자가 곧 주인 뜻대로 살려고 하는 청지기이기 때문이다.
청지기 수업은 어렵지 않지만, 진지하게 이수해야 하는 필수 과정이다. 이 책은 이미 청지기로 서 있거나, 서고자 하는 그리스도인이 선한 청지기가 돼 인생을 보람되고 행복하게 사는 지름길을 보여준다. 또 한 번뿐인 인생을 허비하지 않고, 하나님이 나에게 주신 신뢰에 감사하며, 수고에 대한 기쁨을 누리며 살게 해 준다. 멋진 주인을 만나서, 그 주인의 뜻이 나의 뜻이 돼 그분 뜻을 이루려고 하는 인생은 행복하다. 그래서 선한 청지기는 항상 행복하다.

지은이 한규삼목사
세속주의라는 포악한 주인이 지배하고 있는 이 땅에서 하나님의 뜻을 알고, 온 마음으로 그 뜻을 이루기 원하는 하나님의 종이다. 그는 청지기의 삶을 성경적 원리에 입각해서 들려준다. 날마다 하나님 뜻대로 살려고 하는 청지기는 예수님 제자의 삶과 같다. 수없이 넘어지지만 다시 일어서는 선한 청지기가 되기를 꿈꿀 때 보람되고 행복하게 사는 지름길을 발견할 수 있다.
한규삼 목사는 해맑은 미소가 매력적인 신학자이자 목회자이다. 고려대학교 법학과 졸업 후, 가족이 있는 미국으로 이주해 칼빈신학대학원에서 목회학 석사학위(M. Div.)와 신학 석사학위(Th. M.)를 받았다. 하버드대학교에서 기독교의 기원(Th. M.)을 공부한 후, 신약 분야의 더 깊은 배움과 훈련을 위해 캐나다 토론토대학교에서 신학 박사학위(Th. D.)를 받았다.
ITS(International Theological Seminary)의 신약학 정교수 및 부학장을 역임했으며 미국 세계로교회와 뉴저지초대교회에서 담임목사로 섬겼다. 현재는 따뜻하고 온유한 리더십으로 충현교회를 이끌고 있다.
저서로 《오깨》(두란노), 《천국의 비밀을 아는 자들의 행복》, 《사도행전: 한규삼 목사의 성경 주석》(이상 생명의말씀사), 《초대 교회 이야기》(쿰란출판사), 《세상을 바꾼 부흥 공동체》, 《요한복음 다시보기》(이상 아가페) 등과 다양한 성경공부 교재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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