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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이동환, 고양시장 출마 선언해

'도시경영이 답! 실천하는 고양시장 되겠다'

  • 입력 2018.02.13 16:03
  • 기자명 홍성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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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봉 기자 / 자유한국당 이동환 고양병 당협위원장이 12일 오전 고양시의회 영상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고양시민의 명예를 지키고 후대에 물려줄 자랑스런 이 땅(고양시)의 가치를 드높이는 ‘실천하는 시장’이 되고 싶다”며 지방선거 고양시장 출마를 선언 했다. 이 위원장은 “한때 뉴욕타임즈가 세계 10대 도시로 선정할 만큼 미래가 기대되던 고양시, 모두가 부러워하던 고양시민의 자긍심은 어느새 실망감과 상실감으로 바뀌었다”며 “베드타운이라 불릴 만큼 지나치게 주거기능에 편중돼 있고 기업과 일자리는 턱 없이 부족하다보니 교육과 교통, 주택문제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내유동과 관산동 등 기반시설이 확보되지 않은 난개발은 도시 경쟁력을 저하시키는 원인이 되고 있다. 수치와 말로 하는 고양시정은 의미가 없다”라며 “눈이 좀 왔다고 도시가 마비되고, 크고 작은 행사를 치렀는데도 고양시의 경쟁력은 떨어지기만 한다”고 밝히고 “아름다운 환경은 도시매연과 교통체증에 가려 생기와 매력을 잃고 있으며, 생산은 없고 소비만 가득한 도시가 됐다”고 고양시의 현 상황을 개탄했다.
이에 이동환 위원장은 “4차산업혁명이라는 거대한 물결에 맞춰 4차산업혁명을 리드할 혁신기업을 유치하고, 더불어 최상의 기업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히고 “퀵앤퀵(Quick & Quick)이 이뤄지는 광역 하이웨이를 완성, 어떠한 조건 속에서도 도심내의 이동과 물류는 30분이 넘지않아야 하고 서울 도심으로의 접근은 40분 내에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 위원장은 “아직 저 이동환이 한국당의 후보가 되지 않은 가운데 세세한 정책과 공약들을 말한다는 것은 지금 이 자리가 성급함이 있다고 생각하나, 분명 오랜 시간 고민하고 준비한 저의 비전과 정책들을 여러분께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라며 “고양시민의 명예를 지키고 후대에 물려줄 자랑스런 이 땅의 가치를 드높이는 ‘실천하는 시장’이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기자회견 이후 질의응답에서 자유한국당의 고양시장 전략공천설과 관련, 이동환 위원장은 “한국당이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오는 6월 지방선거 필승을 위해, 경선과정 중 생길 수 있는 갈등과 분열이라는 폐해를 없애기 위해 고양·수원·성남 등 대도시의 경우 전략공천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당에서 (저가 아닌 다른 분을)전략공천 한다면, 후보를 도와 승리하도록 백의종군 하겠다”고 답변했다.
당협위원장으로서 오는 지방선거 지역구 시·도의원 공천에 대한 질문에는 “당협위원장으로서 공천(권한) 지위에 있다”라며 “현재 3명의 시의원과 1명의 도의원이 현역으로 있으며 도전하고 계시는 분들이 많은데, (시·도의원)역할을 하고 일을 (제대로)할 수 있는 일꾼을 공천하겠다”고 말했다.
교통문제 해결방안에 대한 질문에 이 위원장은 “고양시 인구의 약 40% 정도가 서울로 출퇴근 하며 파주시민도 몰려 자유로 등 교통체증이 심각한데, 이는 교통신호체계 변환이 어느 정도 해결책이 될 것이며 철도 노선이 집결하는 대곡역세권을 중심으로 한 대중교통 중심의 교통정책이 이뤄져야 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동환 위원장은 연세대 도시공학 박사로 전 새누리당 수석부대변인, 전 경기도지사 정무실장을 역임했으며, 자유한국당 중앙연수원 부원장과 홍익대 겸임교수, 경기도당 부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 위원장은 2014년 지방선거에서 고양시장에 도전했으나 당시 새누리당 당내 경선에서 탈락한 바 있으며, 지난달 고양병 당협위원장으로 선출돼 2월 8일 당협위원장 취임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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