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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구, 장애학생 위해 가상현실 스포츠실 조성

정진학교 교실에 마련 … 축구 킥 연습 등 다양한 체육 콘텐츠 제공

  • 입력 2018.02.05 15:20
  • 기자명 김봉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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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근 기자 / 구로구 서울정진학교에 7일 장애학생들을 위한 가상현실 스포츠실이 문을 연다.
구로구(구청장 이성)는 5일 “신체활동이 어려운 장애학생들의 체육수업 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정진학교와 뜻을 모아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공동 추진한 ‘가상현실 스포츠실 지원사업’에 지난해 5월 응모해 선정됐으며 최근 조성공사를 마무리 했다”고 밝혔다.
구로구 궁동에 위치한 서울정진학교는 정신지체, 지체장애 학생들을 교육하는 공립특수교육기관으로 유치원과 초·중·고 과정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정진학교 교실에 조성된 가상현실 스포츠실에는 공(Ball) 공급 및 수거 장치, 충돌인식 스크린, 빔 프로젝터, 볼모션 분석 시스템 등이 설치됐다. 스크린골프장처럼 실내에서 학생들이 공을 차거나 던지면 카메라와 특수센서로 이를 인식해 대형 스크린에 공의 움직임을 보여준다. 공사에는 국비와 구비(각 3,600만원씩)를 합해 총 7,200만원이 투입됐다.
가상현실 스포츠실을 활용한 교육 콘텐츠는 다양하게 구성된다. 스크린의 표적을 맞추거나 페널티킥, 프리킥을 연습할 수 있는 축구 시뮬레이션 콘텐츠(10종 이상)가 대표적이다. 이외에도 체육기반 융합교육 콘텐츠(학년별 10종 이상) 등 장애학생의 특성에 맞춘 스포츠 기술 습득, 교과 연계 학습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7일 서울정진학교에서는 가상현실 스포츠실 수업 시연과 함께 개관식이 진행된다.
구로구 관계자는 “가상현실 스포츠실 조성으로 놀이, 학습, 안전 인프라를 갖추게 됐다”며 “장애학생들이 적극적인 체육활동을 통해 건강하고, 자신감 있는 생활을 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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