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광주 차량진료소, 몽골서 인술 펼친다

3월15일 개소식…광주 봉사단, 1박2일간 협업 진료

  • 입력 2018.02.01 15:02
  • 기자명 추인식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추인식 기자 / ‘광주’ 이름을 단 이동식 차량 진료소가 몽골 곳곳을 누비며 인술을 펼친다. 나눔과 연대의 ‘광주정신’ 확산을 통해 아시아 곳곳에 따뜻한 손길을 내미는 작업의 일환이다.
광주광역시와 (사)광주국제협력단은 31일 오후 광주시청 앞에서 ‘몽골 차량 이동식 진료소’에 대한 환송 행사를 열었다.
이동식 진료소는 이날 광주를 출발해 2월 말 몽골에 도착하게 된다. 3월15일에는 몽골 현지에서 개소식과 함께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환송식에는 윤장현 광주시장과 사업 추진단체인 최동석 (사)광주국제협력단 이사장 등이 참석해 차량을 살펴보고 몽골 현지로의 안전한 운송을 기원했다.
몽골은 유목생활의 특성상 적절한 시기에 의료 서비스를 제공받기 힘들다. 특히, 어린이들의 치아 건강상태가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광주시와 (사)광주국제협력단은 차량과 치과 진료장비를 마련했으며, 지난 6일 (사)광주국제협력단과 몽골 현지 운영단체 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동식 진료소는 차량에 진료장비를 탑재하고, 주민들을 찾아다니며 치과질환을 치료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특히 캄보디아, 네팔 등에서 진료활동을 하며 광주정신 전파에 앞장서온 광주지역 의료봉사단이 몽골 차량 이동식 진료소 개소식에 맞춰 몽골을 방문, 현지 운영단체와 함께 1박2일간 협진을 한다.
이후에는 몽골 현지 단체가 자체적으로 운영하며 광주 의료봉사단은 정기적으로 몽골을 찾아 협진을 진행한다.
한편 광주는 지난 2014년 캄보디아에 광주진료소를 연데 이어 지난해에는 네팔 광주진료소를 개소하는 등 의료 환경이 열악한 국가를 대상으로 의료서비스를 제공해왔다.
또 현지에서 의료지원사업, 문화체육교육사업, 환경정비사업 등을 시행하고 현지 어린이를 한국으로 초청해 수술을 하기도 했다.
이러한 역할로 캄보디아, 네팔의 광주 진료소는 ‘나눔과 연대의 전초기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몽골 이동 진료소가 나눔과 연대의 광주정신을 전파하는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나아가 인간 존엄의 가치를 몽골은 물론 전 세계에 알리는 첨병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