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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혹한기 야생동물 먹이주기 행사

20일(토), 팔공산 일원에서 자연보호봉사단 및 시 공무원 60여명 참여

  • 입력 2018.01.18 15:15
  • 기자명 박정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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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복 기자 / 대구시는 겨울철 혹한기 야생동물의 먹이 부족 현상을 해소하고 야생동물 서식지 보호를 위해 20일(토) 오전 10시부터 팔공산(대구교육팔공산수련원 뒷산, 동구 용천로 538) 일원에서 야생동물 먹이주기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대구광역시자연보호봉사단 회원과 대구시 직원 60여명이 참여해 옥수수, 밀, 수수, 고구마, 배추 등 400㎏ 상당의 먹이를 혹한기에 굶주리는 야생동물에게 공급할 예정이다.
‘혹한기 야생동물 먹이주기 행사’는 계속되는 한파로 야생동물들이 겨울철 먹이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인적이 드문 야생동물 통행로에 먹이를 놓아 두어 굶주린 야생동물들이 쉽게 찾아 먹을 수 있도록 하는 등 최소한의 먹이를 제공해 탈진과 폐사를 예방하기 위한 것으로, 산 속에 설치된 덫이나 올무 등의 불법 수렵도구도 제거해 야생동물들의 건강하고 안전한 생태환경을 조성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대구시는 폭설 등 향후 기상 여건에 따라 야생동물 먹이주기 활동과 밀렵·밀거래 단속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야생동물들이 안전하게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대구시 강진삼 환경정책과장은 “야생동물들이 잘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이 곧 사람이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이므로, 앞으로도 인간과 야생동물이 더불어 살 수 있는 숨·물·숲의 도시, 생태도시 대구를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는 겨울철 야생동물 밀렵·밀거래 근절을 위해 지난 해 11월부터 야생생물관리협회와 합동 단속을 실시해 올무, 덫, 창애 등 불법엽구 14여점을 수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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