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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남구, 취약계층 임산부·영유아 ‘영양상태’ 통합 관리

균형적인 섭취 위해 건강식 보충식품·영양평가·상담 등 실시

  • 입력 2018.01.18 14:00
  • 기자명 정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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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택 기자 / 광주 남구(구청장 최영호)는 경제난과 가정 형편으로 균형적인 영양분 섭취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는 저소득 임산부와 영유아를 대상으로 올 한해 건강식 보충식품 및 영양섭취상태 조사 등 영양 평가와 맞춤형 상담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저소득층 임산부 및 영유아에게 영양 상태와 관련한 통합 서비스를 제공해 이들이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17일 남구에 따르면 오는 18일 오후 2시 구청 8층 대회의실에서 ‘2018년 통합건강증진 영양플러스 사업 설명회’가 열린다.
취약계층 임산부 등 100명 가량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사업 설명회에서는 취약계층 임산부와 영유아의 영양섭취 상태를 개선하기 위해 실시되는 영양 플러스 사업에 대한 세부적인 내용 소개와 지난 해 실시한 이 사업에 대한 성과 등이 발표된다.
우선 남구는 올 한해 1억5,000만원 상당의 사업비를 투입, 영양상태가 취약한 저소득 임산부 및 영유아에게 영양교육 및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대상자들의 나이와 영양 위험요인인 빈혈과 저체중, 저신장, 영양섭취 상태 등을 고려해 건강식 식품 패키지를 제공하기로 했다.
식품 패키지는 6가지로 분류되며, 제공되는 건강식품은 조제분유를 비롯해 쌀, 감자, 달걀, 당근, 검정콩, 미역, 닭 가슴살 통조림, 오렌지 주스 등이다.
남구는 지난해까지 15가지 종류로 구성된 식품 패키지를 공급해 왔으나 취약계층 임산부와 영유아의 건강 증진을 위해 올해부터 24가지 종류의 건강식품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남구는 빈혈검사를 비롯해 신체 측정, 영양 섭취상태 및 영양위험 요인 조사 등 영양평가를 실시, 평가를 통해 나타난 대상자별 각종 정보를 제공해 이들이 균형 잡힌 식사 및 영양관리에 힘 쓸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남구 관계자는 “영양 위험요소를 가진 저소득층 임산부 및 영유아에게 최상의 품질 식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해 영양 불균형 등의 문제를 해소하고, 영양교육 상담을 통해 건강한 신체를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해 영양상태가 취약한 저소득 임산부와 영유아 등 435명을 대상으로 영양 플러스 사업을 실시한 결과 키와 몸무게, 빈혈 등 영양위험 요인에 노출된 264명의 건강상태가 개선됐으며, 빈혈 유병율도 56.2%에서 11.4%로 현격하게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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