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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세대를 살리는 쉽고 강력한 변화 ‘하브루타, 교사가 답이다’

교사여, 가르침 중독에서 벗어나 학생의 파트너가 돼라!

  • 입력 2018.01.17 12:21
  • 기자명 유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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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현우 기자 / 교회가 위기에 처했다는 말을 자주 듣는다. 교회에 다니는 학생 수가 눈에 띄게 줄고 있다. 많은 사람이 교회의 쇠락을 세상이 교회를 외면하고, 아이들 수가 줄고 있고, 입시에 매몰된 학생 때문이라 핑계를 대지만 근본 원인은 따로 있을 수 있다. 저자는 많은 성도가 진리의 말씀을 읽고, 기도를 하고, 예배를 드리지만 말씀을 실천하며 살지 않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진단한다. 아이는 말 따로, 삶 따로인 어른의 모습을 보며 교회에서 발길을 돌리고 있다는 것이다.
저자는 말씀을 마음에 드릴로 새기고, 말씀대로 사는 방법이 무엇일까 고민했다. 그러던 중 “질문하고, 대화하고, 토론”하는 하브루타를 알게 됐고, 교회에 하브루타를 접목했다. 이 책은 저자가 수년간 몸으로 체득하고 하나님께 기도하며 얻은 보석 같은 하브루타 실천 노하우를 담고 있다.

교사가 변해야 교회가 산다
하브루타는 우정 혹은 동반자 관계를 의미하는 아람어에서 유래했고, 친구나 짝을 뜻하는 히브리어 ‘하베르’와 어원이 같다. 짝을 이루어 서로 질문을 주고받으며 논쟁하는 유대인의 전통적인 토론 교육 방법이다. 그래서 하브루타를 ‘유대인 교육법’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지만 하브루타는 하나님이 명령하신 방법이다. 신명기 6장 7절에, 가르치고 토론하는 것을 의미하는 ‘강론’이라는 단어가 나오는데 이는 곧 ‘하브루타’를 의미한다.
세상도 하브루타가 좋다는 것을 알고 적극적으로 배우려 하고 있다. 문제는 교회학교다. 교회도 다음세대가 복음 위에 스스로 설 수 있도록 일방이 아닌 쌍방으로 소통하는 교육을 해야 한다. 그런데 저자는 교회학교에 진정한 변화가 일어나려면 아이가 아니라 교사가 바뀌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하브루타가 교회에 정착하기 위해서는 교사가 답이라는 것이다.

교사여, 가르침 중독에서 벗어나 학생의 파트너가 돼라!
저자는 하브루타 입문 과정을 만들어 자원한 교사들과 실습에 들어갔다. 모두가 새로운 세계를 맛보고 즐거워했지만, 시행착오를 수없이 겪어야 했다. 질문과 토론이 없는 한국의 문화 풍토에서 학생들이 도통 말을 하지 않았다. 교사도 가르침 중독에서 벗어나지 못했으며, 자연스럽게 질문하고 대화하는 경험이 부족했다. 다양한 시도를 한 결과, 지금은 하브루타가 정착돼 교회와 가정에 놀라운 변화가 일어나는 것을 경험하고 있다.
이 책은 기존 교육과 하브루타의 차이를 명확히 알려준다. 교사가 질문을 자유자재로 만들고 말씀을 근거로 수준 높은 질문을 만드는 노하우도 실었다. 아이와 소통하고 그들의 마음을 읽을 수 있도록 경청하는 방법과 원활하게 대화를 이어가는 방법도 소개한다. 또 아이 스스로 말씀을 깨닫고 실천할 수 있도록 자립심을 키우는 내용도 담고 있다. 교사가 아이의 성장을 관찰하는데 나침반이 될 하브루타 내비게이션, 실전! 하브루타 7단계, 하브루타의 실질적인 Tip 등 경험과 관찰에서 얻은 소중한 결과도 나누고 있다. 이 책은 교사와 부모가 하브루타를 체화하도록 돕는다. 누구나 하브루타를 시작하도록 도전하며, 한국 교회와 가정을 살리는 데 디딤돌 역할을 할 것이다.

지은이 이익열
교회학교 현장에서 아무리 진리를 가르쳐도 공허한 메아리처럼 돌아오는 모습을 개탄하던 저자는 교회를 개척한 뒤 새로운 교회교육을 시작했다. 하브루타가 하나님의 교육법이라는 것을 깨닫고 곧바로 순종해 교회에 접목했다. 시행착오를 겪고 다양한 시도를 한 결과, 지금은 하브루타가 정착돼 교회와 가정에 놀라운 변화가 일어나는 것을 경험하고 있다.
신명기 6장 7절에 가르치고 토론하는 것을 의미하는 ‘강론’이라는 단어가 나오는데 이는 곧 ‘하브루타’를 의미한다. 짝을 이뤄 질문하고 이야기하는 하브루타는 말씀을 몸에 익히고 마음에 새기는 데 강력한 도구이며 하나님의 축복의 통로다. 하지만 질문과 토론이 없는 한국의 문화 풍토에서 하브루타가 올바로 정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부모와 교사가 바뀌어야 한다.
저자는 수년간 몸으로 체득하고 하나님께 기도하며 얻은 보석 같은 하브루타 노하우를 아낌없이 나누고 있다. 하브루타가 좋은 줄은 알겠는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연한 사람에게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소개하는 이 책은 한국 교회와 가정을 살리는 데 디딤돌 역할을 할 것이다.
현재 하브루타선교회 전국 대표와 누림교회 담임목사로 섬기고 있으며, 저서로 《교사 하브루타》(공저, 두란노)가 있다.
이메일 nc9073777@naver.com

하브루타선교회
‘대한민국 교회를 살리는 길을 제시한다’는 모토로 전성수 교수를 중심으로 세워졌다. 2013년 하브루타교육협회(www.havruta.re.kr) 종교 분과에서 분립한 뒤, 전국 회원 교회와 지부를 중심으로 성경 하브루타를 소개, 전파하고 있다. 크리스천 하브루타 지도자 과정, 성경 하브루타 과정, 하브루타 교사 양성 과정, 하브루타 공과 세미나, 어린이 및 청소년 하브루타 캠프 등 다양한 세미나와 사역을 하고 있다.
하브루타선교회는 하나님의 방법인 하브루타가 말씀 실천과 더불어 소통의 문화를 만들어 가정을 회복시키고, 교회를 살리는 데 쓰임 받도록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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