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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분권시대 최대 수혜자는 인천시민 될 것”

홍미영 부평구청장 ‘자치분권개헌 정기 버스킹’에 연사로 참여해 이같이 밝혀

  • 입력 2018.01.15 16:11
  • 기자명 정순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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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순학 기자 / 홍미영 부평구청장은 지난 13일 오후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자치분권개헌 정기 버스킹’에 연사로 참여해 “항만·공항·쓰레기매립지·화력발전소 등 땅만 인천에 있고 수익은 중앙정부가 챙겨간다”면서 “인천이 자치분권시대를 맞게 되면 최대 수혜자는 인천시민이고 시민의 삶의 질이 달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국자치분권개헌 추진본부 주최로 마련된 이날 길거리 공연에서 홍미영 구청장은 “인천은 갯벌매립으로 인구는 급속히 증가하는데 비해 시민의 삶의 질은 개선되지 않고 있다”며 “수도권 주민들을 위한 쓰레기매립장과 화력발전소 등으로 인한 환경오염이 그 이유 중 하나”라고 꼬집었다.
홍미영 구청장은 “경기도나 서울의 쓰레기를 안 받거나 전기 생산을 막겠다는 게 아니라 자치분권을 이뤄 내 인근 자치단체와 상생의 길을 모색하고 인천시민들의 목소리를 제대로 전달하면 해결 방안이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영화 ‘1987’에 나오듯 1986년에 시작된 5.3 인천민주화운동이 도화선이 돼 1987년 민주화운동이 확산되면서 1991년에 지방자치를 부활시킨 것이라고 인천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겼다.
홍 구청장은 “그러나 지방자치가 시작된 지 27년이 지나도록 지방분권이 제대로 정착되지 않아 아직 중앙정부가 지방공무원의 징계에까지 관여하는 게 현실”이라며 “인천만의 행정·재정·입법·복지권을 갖춰 경쟁력 있는 인천시를 만들어야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번 버스킹에는 홍 구청장 외에도 김윤식 시흥시장, 양기대 광명시장, 제종길 안산시장, 채인석 화성시장, 김영배 성북구청장 등이 연사로 참여해 지방분권의 참된 정착을 강조했다.
한편 지방분권개헌 천만인 서명운동이 1월 16일 인천 주안역사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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