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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구, 새벽 찬 바람 쉼터에서 기다려요~

새벽 4시 30분부터 아침 8시 30분까지 ‘광진구 새벽인력시장 겨울철 쉼터’ 운영

  • 입력 2018.01.15 15:15
  • 기자명 김봉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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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근 기자 / 겨울철 쉼터를 찾은 일용직 근로자 김진혁(가명)씨는“올 겨울은 유난히 추워 계속 영하 날씨로 내려가 걱정을 많이 했는데, 광진구에서 이렇게 새벽 찬 바람을 피하고 따뜻한 차 한 잔 마실 수 있는 쉼터를 만들어 주셔서 고맙고 힘이 많이 나요”라고 말했다. 요즘같이 지속되는 경기불황과 일감이 줄어드는 겨울철에 이른 새벽부터 나와 하루하루 일감을 찾느라 일용직 노동자들의 몸과 마음은 더욱 춥다.
광진구(구청장 김기동)는 겨울철 한파속 일용근로자의 열악한 구직환경을 개선하고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새벽인력시장 겨울철 쉼터’를 운영하고 있다.
겨울철 쉼터는 일용직 근로자들이 추위를 피할 수 있도록 자양4동 노룬산시장 맞은편과 지하철 5,6호선 군자역 인근 중곡동 341-28에 위치한 1층 커피숍‘커피고’일부공간을 빌려 2군데에서 운영된다.
구는 상시적으로 매일 새벽 4시 30분부터 아침 8시 30분까지 4시간동안 주말포함 연중(명절 제외) 운영한다. 쉼터에는 일용직 근로자들이 추위를 피하고 몸을 녹일 수 있도록 난로를 설치하고 커피, 녹차 등 따뜻한 음료를 제공한다.
현재 이곳에는 각 쉼터마다 공공근로자 2명이 안내요원으로 상주해 냉온음료를 지원하고 있으며, 해당 건물의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편의시설 제공에도 힘썼다.
특히 중곡동 새벽인력시장 쉼터는 지난해 여름철 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여름철 쉼터로 조성된 이후 연중으로 운영되고 있다.
아울러 구는 쉼터를 원하는 곳이 있다면 이용자 설문 조사 등을 통해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또한 올해는 이용자의 편의를 고려해 쉼터 내 와이파이 및 휴대폰 충전기를 설치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 쉼터를 이용한 인원은 23,300여 명으로 월평균 3,450여 명으로 하루 평균 120여 명의 일용직 근로자들이 이용했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 “새벽인력시장 구직자들의 대기 장소가 없던 실정에서 쉼터 운영으로 인해 이용자들의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라며“앞으로도 구민의 눈높이에 맞는 촘촘한 맞춤형 지원을 펼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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