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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세계 3대 식재료 ‘트러플’ 증식기술 개발나서

전남산림자원연구소, 농식품부 R&D 과제 선정돼 연구 진행

  • 입력 2018.01.12 14:58
  • 기자명 손재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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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재운 기자 / 전라남도산림자원연구소(소장 오송귀)는 새로운 농가 소득 창출을 위한 2018년 농림축산식품부 생명자원 연구개발(R&D) 공모 과제에 선정돼 ‘트러플 균사체 대량 증식기술 개발’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트러플(Truffle)은 서양송로버섯과의 일종으로 참나무류 뿌리와 공생하면서 땅 속에서 서식한다. 세계 3대 식재료 중 하나로 맛과 향이 뛰어나 가격이 100g당 수백만 원을 넘는 매우 진귀한 버섯으로 국내에서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색깔에 따라 검정(Black Truffle)과 흰색(White Truffle) 계통으로 나뉘며, 최근 맛과 향이 우수한 흰색 계통의 수요가 늘고 있다.
이탈리아나 프랑스 등 외국에서는 재배 조건이 까다롭고 5년 이상의 오랜 기간이 소요돼 인공재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전라남도산림자원연구소는 2014년부터 트러플의 균사 분리 및 배양에 성공한 이후 트러플 인공접종묘 생산기술 개발을 위해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이번에 추진할 연구는 국내 트러플 연구 최고 권위자인 장현유 한국농수산대학교 교수와 함께 진행하게 돼 그 결과에 학계 및 전문가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오송귀 소장은 “트러플 균사체 대량 증식기술 개발은 물론 자실체 인공 재배기술까지 지속적으로 연구해 재배 기간 단축을 통한 농가 기술 보급 등 트러플 대중화를 통해 도민 소득 증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라남도산림자원연구소는 산림 분야 전문 연구기관으로 표고·복령·꽃송이버섯 등 산림버섯에 대한 특화된 연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참바늘버섯 품종 개발 및 대량 재배 기술 등 국내 새로운 버섯 소득작목 발굴로 농가 소득 증대를 통한 전남지역 임업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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