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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화재취약 건물 선별 위해 필로티 건물 전수조사

화재취약건물 DB구축해 소방서와 정보 공유키로

  • 입력 2018.01.11 13:36
  • 기자명 박경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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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국 기자 / 용인시는 충북 제천스포스센터 화재와 관련해 이달 말까지 필로티 형태의 건축물 1,824동을 전수조사해 드라이비트로 외장 마감한 화재취약건물을 선별키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15년 130명의 사상자를 낸 의정부 대봉그린아파트 화재와 이번 제천스포스센터 화재 모두 1층이 주차장인 필로티 구조와 불에 약한 드라이비트 시공 탓에 불이 순식간에 번져 피해가 커졌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시는 관내 6만3천여동에 달하는 전체 건축물 가운데 우선 필로티 건축물 1,824동을 3개 구청과 합동으로 4주 동안 모두 조사할 방침이다. 필로티 건축물은 다세대·연립주택이 903동으로 가장 많고 다가구주택이 895동, 비주거용건물이 26동이다.
시는 이들 건물에 대해 드라이비트 외장재 사용 여부를 조사하고 도로폭이 소방차 진입에 충분한지도 확인해 화재취약건축물을 선별할 예정이다.
또 전수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필로티 및 드라이비트 건축물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이 정보를 용인소방서와 공유하는 등 화재예방을 위한 유기적 협조체계를 갖추기로 했다.
시는 또 이번 작업을 마친 뒤 단계적으로 관내 모든 건축물의 외장재를 파악하는 전수조사도 실시할 예정이다.
또 이를 통해 건축물 안전관리 등 근본적인 대책을 수립하고 제도적 개선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선 정부에 개선을 건의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화재취약건축물 전수조사를 실시하게 됐다”며 “조사결과를 참조해 앞으로 허가단계에서부터 안전한 건축물이 건립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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