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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해경, 풍랑 특보 속 섬마을 70대 응급환자 긴급이송

  • 입력 2018.01.10 16:43
  • 기자명 안창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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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창주 기자 / 해상에 풍랑 특보가 발효돼 산발적으로 눈보라가 치는 가운데 섬마을에서 70대 남성이 고열과 경련 증세를 보여 해경 경비정이 긴급 이송했다.
10일 목포해양경찰서(서장 김정식)는 전날(9일) 오후 8시 14분께 전남 영광군 송이도 주민 정모(72세, 남)씨가 고열을 동반한 경련기가 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경비정을 급파했다.
정씨는 해열제를 먹고 열은 내렸으나 오한 증상과 심장수술 병력이 있어 대형병원 진료가 시급했다.
인근해역에서 경비 임무를 수행 중이던 p-39정은 즉시 송이도로 이동해 환자와 보호자를 태우고 오후 10시 55분께 신안군 지도읍 송도선착장에 대기하고 있던 119구급대에 이들을 인계했다.
당시 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돼 파도가 3m로 높게 일고 바람도 초속 15~18m로 강하게 불어 환자 이송에 어려움이 많았다.
해경의 도움으로 대형병원에 긴급 이송된 정씨는 수술에 필요한 검사를 진행하며 집중치료를 받고 있다.
정씨 가족은 “병원에서 정밀검사를 해보니 조금만 늦었어도 위험한 상황이었다”며 “나쁜 날씨에도 달려와서 긴급이송 해 준 해경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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