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웅 기자 / 구리소방서(서장 권용한)는 10일 화재·구조·구급 상황으로 긴급 출동하는 소방차량 발견 시 신속하고 원활한 출동을 할 수 있도록 시민들이 ‘소방차 길 터주기’의 생활화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전국 소방서는 소방차 출동로 확보를 위해 길 터주기 훈련 및 캠페인 등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지만 아직까지도 일부 주민들의 비협조와 무단 주ㆍ정차된 차량 등으로 출동이 지연되는 사례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으며, 지난해 12월 21일 충북 제천시 스포츠센터 화재 참사로 그 문제점이 여실히 드러났다.
차량 운행 중 소방차 길 터주기의 요령은 ▲교차로 또는 부근에서는 교차로를 피해 도로의 우측 가장자리에 일시정지 ▲일방통행로에서는 우측 가장자리에서 일시정지 ▲편도 1차선 도로에서는 우측 가장자리로 최대한 진로를 양보해 운전 또는 일시정지 ▲편도 3차선 이상 도로에서는 긴급차량은 2차선으로 진행하며 일반차량은 1차선 및 3차선으로 양보해 진행하면 된다.
소방서 관계자는 “신속한 화재진압을 위해 시민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양보운전이 중요하다.”며, “소방차 출동로 확보가 내 가족과 이웃의 생명을 보호하는 첫걸음이라는 것을 시민 모두가 명심하고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