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화성, 병·의원 위생 및 적치물처리 ‘엉망’

관할 보건소 ‘나 몰라라’… 시민들 건강 크게 위협 받아

  • 입력 2018.01.10 16:35
  • 기자명 국승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승우 기자 / 화성시 관내 산재한 병.의원들 중 일부 병의원들이 병원적치물을 제대로 처리하지 않고 그대로 방치하고 있는가하면 병원내 위생상태가 엉망인데도 관할 화성시보건소는 나 몰라라 해 시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실제로 도.농복합 도시인 화성시 관내 각 읍.면.동 소재지나 상가밀집 지역에 병.의원들이 산재해 있는데 이중 일부 병.의원들의 경우 처치실(일명.주사실)에는 사용한 일회용 주사기와 혈흔이 묻은 소독용 탈지면이 쓰레기통에 마구 버려지고 있다.
현행법상 격리의료폐기물 보관은 7일이며 일반의료폐기물 보관은 15일로 규정돼 있으나 이를 준수하는 읍.면단위 소규모 병.의원은 전무한 상황이며 대부분 비닐봉투를 씌운 쓰레기통에 버려진 격리의료폐기물이 처치실안에 그대로 방치되고 있다.
뿐만 아니다.
최근 신도시에 개원한 병.의원들을 제외하고 기존에 읍.면소재지에 산재한 대부분의 병.의원들은 시설이 낡고 노후돼 병원을 찾은 환자들이 큰 불편을 격고 있는가하면 가장 청결해야할 병원내 위생 상태는 일반 음식점보다 도 못한 실정이어 시민들의 건강이 크게 위협 받고 있는 실정이다.
사정이 이렇한데도 관할 화성시보건소는 나몰라라 하고 있다.
기자가 취재를 시작하며 화성시보건소 담당직원에게 병.의원들의 현황과 격리의료폐기물 처리문제에 관한 자료와 병.의원들의 지도 점검 및 단속현황 자료를 요구했는데 시민들의 건강을 책임져야할 보건소 관계자는 홈페이지를 참조하라며 동문서답으로 회신해 무책임한 행정의 단면을 여실히 들어냈다.
특히 단속 및 지도 점검현황에 대한 취재에 대해 분명히 매년 상.하반기로 나눠 지도 점검을 실시한다고 하면서도 정작 지도 점검 및 단속에 대한 자료는 제공하지 않고 있어 단 한번도 지도 점검 및 단속을 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화성시보건소에 대한 시민들의 불신이 급속도로 높아가고 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