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도성훈 동암중학교장, 인천시교육감 출마

“인천교육의 기본은 학생들이고, 학생들이 내 철학이고 하늘이다”

  • 입력 2018.01.09 16:25
  • 기자명 정순학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순학 기자 / 도성훈 인천 동암중학교 교장이

1월 9일 인천시교육청 4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13 지방선거에 인천시교육감 후보로 출마할 것을 선언했다.
도 교장은 “이청연 전 교육감이 인사와 측근 관리에 실패해 혁신교육 정책 추진이 어려워졌다고 평가하고 이 전 교육감의 실패가 전교조에 대한 실망으로 이어져서는 안 된다”면서 “교육의 기본은 우리 학생들이고 학생들이 내 철학이고 하늘이다. 학생들이 희망을 꿈꿀 수 있는 교육을 만들기 위해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비판의 광장에 나섰다.”고 밝혔다.
도 교장은 “지금의 학교현장에는 불평등과 폭력, 비민주적 문화가 자리잡고 있어 이러한 교육적폐를 청산하고 교육정의를 바로 세워야 한다”면서 “학교가 인생의 공정한 출발점이 되게 보편적 교육복지를 실현하고 미래사회의 역량을 키우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온갖 탄압 속에서도 전교조는 교육개혁을 위해 고난의 길을 걸어왔고 전교조가 참교육 실천의 역사 없이는 혁신교육의 꽃을 피울 수 없었다.”며 “혁신교육의 길에 아이들의 꿈이 있고 학부모의 만족이 있고 민주주의가 있다면, 전교조 출신 배지를 달고 진보교육감 후보에 나서 인천 교육의 가장 시급한 과제인 교육격차를 해소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도 교장은 “모든 교육 불평등은 적폐로서 원도심과 신도시 간 격차, 학교와 학교 간 격차, 학생의 사회ㆍ경제적 배경에 따른 학교 내 격차를 해소를 위해 가장 우선적으로 정책과 예산, 인력을 투입할 생각”이라며 “특히 사부담 공교육비 지원을 늘려 교실복지를 실현하고 고교 무상교육 단계적 실시, 학생들이 학교 안팎에서 마음껏 문화 활동을 누릴 수 있는 문화복지 실현까지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1960년 충청남도 천안에서 태어난 도 교장은 열 살 때 인천 부평으로 이사 온 후 부평남초,부평동중, 부평고를 졸업했다. 중앙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한 뒤 1985년 사립학교인 성헌고(현 인제고)에서 교직생활을 시작했다.
도 교장은 학교 비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투쟁하다 해임되기도 했고 1989년 5월 출범한 전교조 창립 조합원으로 활동하다 ‘교사가 노조를 결성하는 것은 불법’이라는 이유로 또 해직되기도 했다.
1994년 공립학교로 복직되기 전까지 전교조 인천지부 상근자로 일했으며, 1999년에 전교조가 합법화되면서 전교조 인천지부 첫 전임자인 사무처장으로 일했다. 2003년부터 2006년까지 4년간 전교조 인천지부장을 맡았다.
부개고와 동인천고에서 교사로 근무하다 동암중 교장 공모에 지원해 2016년 3월부터 동암중 교장으로 일하면서 2014년 4월 정식 창립한 참교육장학사업회를 만드는 일에도 적극 나섰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