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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배 "안철수 대표, 기득권 특권세력의 희망이 됐다"

"호남에서 바른정당과의 합당은 거의 범죄시되고 있어"

  • 입력 2018.01.08 16:23
  • 기자명 유주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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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주형 기자 / 천정배 전 국민의당 대표가 9일 "요즈음 안철수 대표가 이 나라 기득권 특권세력의 희망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안 대표의 바른정당과의 합당 추진을 강력하게 비판했다.
천정배 전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당 지키기 운동본부 의원 전체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말하면서 "재작년 이후 촛불민심에 밀려 일패도지했던 낡고 병든 기득권세력은 재기를 위해 절치부심하며 안철수 대표를 이용하려 하고 있다"며 "개혁과 적폐청산을 저지하려는 수구세력, 뉴라이트, 지역패권세력, 냉전세력들이 안 대표의 행보에 일제히 반색하는 이유가 그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호남에서 바른정당과의 합당은 거의 범죄시되고 있다. 지역민들께선 심각하게 배신감을 느끼고 있다"면서 "그 길은 광주 정신 더구나 민주주의와 역사를 배반하는 일이라고 거의 모든 시민들이 일치해서 말씀하고 계신다는 것을 알려드린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천정배 전 대표는 "냉전, 수구, 뉴라이트, 지역패권주의의 길은 국민의당이 갈 길이 아니다. 압도적 다수의 국민과 양식있는 국민의당 당원들은 절대로 그러한 반역사적 행보를 지지하지 않는다"면서 "전당대회든 합당이든 안 대표의 뜻대로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천 전 대표는 "그 길(바른정당과의 합당)은 안 대표에게도 파멸의 길이다. 지난 대선 때도 안 대표는 기득권세력의 꾀임에 흔들린 바람에 결국 홍준표 후보에게까지 밀려 3위에 그쳤다"면서 "그럼에도 안 대표가 보수야합을 하겠다면, 멀쩡한 당을 만신창이로 만들 것이 아니라 깨끗하게 나가서 하는 것이 도리"라고 꼬집었다.
끝으로 천 전 대표는 "우리(국민의당)가 가야 할 길은 분명하다. 압도적 다수의 국민이 열망하는 적폐청산과 개혁의 길이다"라면서 "국민의당은 자랑스러운 선도정당으로서 대한민국의 정의롭고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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