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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취운전! 음주운전과 다를 바 없는 중대범죄!

인천남부경찰서 학동지구대 순경 김욱진

  • 입력 2018.01.05 16:55
  • 기자명 서울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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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한해가 마무리 됐고 다가온 2018년을 위해 신년회 등 많은 사람들이 좋은 취지 또는 우정을 돈독히 하기 위한 술자리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많아지는 술자리만큼 음주사고가 많이 발생하고 있고, 최근 자주 발생하는 사고 중 하나는 술 마신 다음날 발생하는 숙취 운전 사고이다.
경찰청의‘2013∼2016년 음주단속 현황’에 따르면 음주운전 적발 건수는 2013년 26만9836건에서 지난해 22만6599건으로 감소했으나, 오전 5시∼8시 사이 숙취로 인한 음주운전 적발 건수는 같은 기간 1만7327건에서 2만4334건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2017년도 또한 11월까지 전체 음주운전 적발건수는 19만1802건으로 하향 추세지만, 오전 5∼8시 적발 건수는 2만703건을 기록했다.
음주운전의 위험성은 많은 사람들에게 인식돼 서서히 나아지고 있지만 반면 숙취운전의 위험성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무감각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음주운전 시 사고가 난 후 시간이 많이 경과돼 운전자가 술이 깨어 버렸거나 한계 수치 이하인 경우 음주운전 당시의 혈중 알코올 농도를 계산하기 위한 위드마크(widmark) 공식이 있다.
이를 토대로 대략 혈중알코올 분해시간은 소주1병의 평균 분해시간은 남성 약4시간 여성 6시간, 맥주 2000cc 남성 5시간 여성 8시간 정도가 소요된다고 볼 수 있다.
결론적으로 새벽까지 술을 마신 사람은 잠을 잔 후 본인이 느끼기에 술기운이 없다고 하더라도 음주운전을 하게 된다는 것이다.
숙취운전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술을 마시지 않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 이지만 술을 마신 후 다음날 출근을 해야 한다면 도보나 자전거, 대중교통 등을 이용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해야 할 것입니다.
숙취운전 음주운전과 같이 본인뿐만 아니라 타인의 생명에 위험을 초래하는 범죄임을 꼭 인식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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