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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 어른들한테 말 못할 고민 내게 말해 봐!

청소년동아리 ‘아띠’ 여가부 청소년푸른성장대상 장관상 수상

  • 입력 2018.01.03 15:13
  • 기자명 곽태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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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태섭 기자 / 사춘기를 겪는 청소년들은 다양한 위기 상황과 고민들에 노출된다. 이때 또래가 또래의 고민을 들어주고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서 노력하는 동안 청소년은 미처 알지 못했던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마포구(구청장 박홍섭)는 지난해 12월 15일 여성가족부가 주최한 《제13회 청소년푸른성장대상》 청소년 동아리부문에서 마포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센터장 안현진)의 또래동아리 ‘아띠’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청소년푸른성장대상≫은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헌신적으로 일해 온 성인 개인이나 단체를 비롯해 스스로 노력해 바르게 성장하거나 또래 청소년들에게 도움을 주는데 기여한 청소년 개인 및 동아리에게 주는 상이다.
또래동아리 ‘아띠’는 학교폭력예방과 관련한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운영하고 또래 청소년들의 고민을 함께 해결하기 위한 자발적인 청소년 자치활동 동아리다.
동아리 활동을 통해 청소년들은 직접 또래친구들과 상담하면서 스스로 되돌아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지고, 미처 알지 못했던 자기를 발견 할 수 있다. 2012년부터 현재까지 마포구청소년복지센터에서 운영되고 있다.
‘아띠’에는 중고등학생 중 또래상담자로서 봉사하고 싶은 자발적인 청소년들과 중간자원지도자 대학생 2~3명이 포함돼 약 20여명이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정서적으로 어려움이 있는 친구들의 고민을 들어주고, 고민 많은 친구들과 함께 하기 위해 성격유형검사 및 상담활동 등을 통해 자기와 타인을 이해할 수 있는 상담자로서의 역량을 키우고 있다.
이외에도 1388 청소년 또래지원단으로서 지역내 위기청소년 발굴을 위해 학교폭력예방 캠페인을 실시하고, 청소년들을 위해 거리이동 고민상담소도 함께 했다. 학교폭력예방활동을 주제로 자체 UCC를 제작해 청소년들의 시각과 관점을 표현해 또래 청소년들의 공감을 얻기도 했다.
또래상담동아리 ‘아띠’는 청소년들이 함께 성장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능력을 키워주고, 지역 내 위기청소년들을 발견하면서 학교폭력을 예방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아띠’가 속한 센터는 청소년상담 전문기관으로 마포청소년수련관(마포구 월드컵로 212)내에 있다. 센터는 지역사회의 실질적인 도움이 필요한 청소년들에게 ▲상담 ▲긴급구조 ▲구조 ▲교육 등 행정 서비스를 one-stop으로 제공하고 있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때론 어른이 아닌 또래 친구가 고민 많은 청소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때가 있다. 이 점을 잘 활용해 다음 세대를 이끌어갈 청소년들이 건강하게 성장하고 서로 도우면서 더불어 살아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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