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경남 농기원, 밭토양 비료사용처방서 활용 당부

  • 입력 2018.01.03 15:04
  • 기자명 석기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석기룡 기자 / 경남도농업기술원은·농작물 생육과 결실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유효인산이 과잉된 지역과 치환성 칼슘 성분이 과잉된 지역이 도내에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고 지난 2일 밝혔다. ·
이는 도 농업기술원이 도내 밭 토양 176지점을 4년 주기로 화학성 변동조사를 실시한 결과로 나타났다. ·
도내 밭 토양 조사대상지역의 유효인산 과잉비율은 2001년도 36%에서 2017년도 조사에서는 43%로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고, 치환성 칼슘 과잉 비율은 2001년도 47%이던 것이 2009년도에는 65%, 2017년도에는 79%로 심각하게 늘어났다. ·
이는 최근 화학비료의 과다시비와 집약농업의 발달로 양분의 다량 집적 등 토양 환경의 양분 불균형이 문제가 되고 있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  ·
유효인산과 치환성 칼슘을 과다 함유한 토양에서 작물을 재배할 경우, 전체적인 영양 불균형으로 줄기와 잎의 생육이 지연되고, 광합성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결실불량, 품질저하 등의 원인이 될 수 있다.  ·
인산이 과잉된 밭토양은 유기물 공급원으로 가축분 퇴비 시용을 피하고 인산함량이 적은 퇴비를 사용하면 유효인산 및 중금속인 구리 및 아연 함량을 적정하게 관리할 수 있다. ·
도 농기원은 이번 조사 목적이 친환경농업 육성과 안전영농을 위한 체계적인 토양관리에 있다고 밝혔다.
농가에서 경작지 토양의 정확한 검정을 통해 토양 화학성을 파악해 알맞은 비료사용으로 안전하고 품질 좋은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도록·기술지원 기초자료로 활용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 ·
조사결과는 도 농기원이 4년 주기로 조사지점을 지정해 실시하는 일반 농경지 밭 토양 화학성 변동조사 분석 자료로 쓰이며, 조사 항목은 토양 비옥도 pH 등 9가지 영양성분과 납과 같은 중금속 8가지 성분이다. ·
도 농기원 조현지 연구사는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토양 비옥도 증진정책 실천은 물론 농가에서도 해당지역 농업기술센터내에 있는 종합검정실을 최대한 활용해 토양 양분 적정 유지를 위한 시비처방을 반드시 지켜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