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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의 낭만, 해와 바다로 운치 더해

유달산, 입암산, 북항 노을공원 일출, 일몰 감상에 훌륭

  • 입력 2018.01.03 14:29
  • 기자명 방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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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현수 기자 / 해와 바다가 목포의 낭만에 운치를 더한다.
새해 첫날인 지난 1일 새벽 유달산과 입암산 등 목포 시내 산은 해돋이를 보기 위해 찾은 시민과 관광객으로 북적였다.
서해와 남해를 모두 접하고 있는 목포는 일출(日出)과 일몰(日沒)이 항구도시의 서정을 더한다.
일출 감상지로는 유달산(228m)과 입압산(121m)이 인기다. 모두 시내에 있어 접근이 용이하고, 높이가 낮아 큰 힘 들이지 않고 가볍게 올라 자연이 연출해낸 장관을 감상하기에 훌륭하다. 산 자체도 매력적이어서 기암괴석과 거대한 암석은 장구한 세월의 풍파를 느끼게 한다. 총 6.3km로 약 1시간 30분이 소요되는 둘레길은 기암괴석과 숲, 바다의 매력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오감만족의 힐링 코스다.
유달산은 내려오면 원도심과 목포항 인근의 맛집에서 식도락을 즐길 수 있다. 유달산 자락 아래는 일제강점기 일본인이 거주했고, 근대역사관 1·2관을 비롯해 그들이 남긴 근대건축문화유산이 아직도 남아있어 색다른 볼거리도 감상할 수 있다.
입암산은 갓바위문화타운을 병품처럼 품고 있는 산이다. 갓바위문화타운은 자연사박물관, 생활도자박물관, 목포문학관, 문화예술회관, 남농기념관,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등 전시 관람시설이 밀집해 목포의 대표 관광지다.
낙조(落照)는 북항에서 바라보는 장면이 압권이다. 다도해로 사라지는 태양의 모습은 바쁜 도시민에게 느림과 여유를 선물한다. 북항 노을공원은 수변데크, 산책로, 휴게시설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어 낙조가 자아내는 황홀함에 빠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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