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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여름철 폭염 대응 우수기관 선정

무더위쉼터 운영 등 인명·재산 피해 최소화 기여

  • 입력 2018.01.02 14:42
  • 기자명 손재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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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재운 기자 / 전라남도는 행정안전부 주관 2017년 여름철 폭염 대응 재난관리 평가에서 우수기관에 선정돼 행정안전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이번 평가는 2017년 여름철 폭염에 따른 무더위쉼터 운영·관리 및 취약계층 특별관리, 국민 참여 활성화 등 대책 추진을 통해 인명, 재산 피해 최소화에 기여한 중앙부처와 지방자치 단체 및 기관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폭염은 발생 예측이 가능하고, 충분히 피해를 예방할 수 있어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상 아직 재난으로 인정하고 있지는 않으나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2003년부터 10년간 열사병 등으로 숨진 사람이 293명이나 된다. 같은 기간 홍수, 태풍 등으로 사망한 사람(280명)보다 많은데 아직 보상이나 구호 등 정책적 지원이 다른 재난에 비해 부족하다.
2017년 전남지역에는 폭염특보가 45일 발효됐다. 광양지역의 경우 낮 최고기온이 38.6℃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전남지역 평균 최고기온이 30.4℃로 평년(28.2℃)보다 2.2℃ 높았다.
이에따라 전라남도는 도와 시군 3개 대응반으로 T/F팀을 구성해 소관 분야별 협력 분담체계를 갖추고 독거노인, 거동 불편자 등 취약계층 10만 7천397명의 여름철 건강관리 상태를 재난도우미 1만 4천158명과 가정돌봄 951명을 통해 지속적으로 확인했다.
또한 5천541개소의 모든 무더위쉼터에 냉방기를 설치하고, 냉방비 11억 원을 지원하고 행동요령 홍보에 3억 원 투입했다. 보성군에서는 ‘소통·공감·행복-UP’ 쉼터 활성화 프로그램을 운영해 쉼터 이용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이화종 전라남도 자연재난과장은 “기상청이 2018년에는 평년보다 기온이 높을 확률이 50%일 것으로 예보했다”며 “무더위 쉼터 운영을 확대하고, 도심 그늘막 설치, 도로 살수 실시, 양식장 액화산소 공급 등 폭염피해 저감대책을 강화해 도민의 인명·재산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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