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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30일부터 9호선 6량열차 운행

  • 입력 2017.12.29 16:38
  • 기자명 김봉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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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근 기자 / 서울시가 12.30.(토)부터 9호선에 6량짜리 급행열차 3편성 운행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시가 올 초 발표한 9호선 혼잡해소대책이 계획대로 본격 가동되는 것이다.
서울시는 9호선의 전동차 내 혼잡완화 및 향후 3단계 구간 개통 등 수요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6량 열차를 순차 투입할 계획이다. 이달 30일 3편성 투입을 시작으로, 2018년 6월에는 17편성, 3단계 개통 예정인 2018년 12월 이후 45편성 전체를 6량 열차로 운행할 방침이다.
9호선 6량 급행열차는 12.30(토)부터 운행(오전 9시 38분 김포공항역 출발 종합운동장행)을 시작한다. 2018년 1월부터 6량 열차는 모두 평일에만 출퇴근 시간대(7시~9시, 18시~20시)에 16회, 그 외 시간에 36회 운행한다.
30일부터 첫 투입되는 6량 급행열차는 가장 혼잡한 출·퇴근 시간대에 최대한으로 운행할 수 있는 16회를 운행하고, 그 외 시간대에는 전동차 유지보수시간 확보, 기관사 근로여건 등을 고려해 36회를 운행, 하루 총 52회를 운행할 예정이다.
주말에는 열차 점검을 위해 운행하지 않는다. 다만, 첫 주말인 12월 30일(토)~31일(일)에는 장애요인 점검을 위해 운행하는 것이다.
서울시는 30일 6량 열차가 도입되면 혼잡도가 175%에서 161%까지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현재 출근시간대 급행열차 탑승인원을 기준으로 산정했다.
9호선은 2단계 구간이 개통(2015.3월) 당시에 144량(4량 36편성)으로 운행해 출근시간 열차의 혼잡도가 약 230%에 육박했으나, 2016년 8월 혼잡구간(가양↔신논현)만을 운행하는 ‘셔틀형 급행열차’ 투입으로 혼잡도를 190%까지 감소시킨 바 있다.
회당 4량을 운행하는 것보다 6량 열차가 차내 혼잡도를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어, 6량 열차가 17편성까지 늘어나는 2018년 6월에는 혼잡도가 130~140% 수준까지 완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18년 12월 개통 예정인 3단계 구간(종합운동장~보훈병원) 운행 시 늘어나는 수요에도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고홍석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9호선은 강서, 강동 주거지에서 여의도, 강남 부도심을 가장 빠르게 연결하는 서울 동서축 핵심 도시철도 노선”이라며, “6량 열차 순차 투입과 효율적 운행 계획으로 더욱 쾌적하고 안전한 서울의 황금노선으로 자리매김 시키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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