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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청년들과 함께 '17년 청년정책 결산

  • 입력 2017.12.28 14:45
  • 기자명 박정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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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복 기자 / ‘2020 청년희망 대구 건설’을 비전으로 삼고 청년들이 찾아오는 젊고 역동적인 도시를 만들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대구시는 12월 27일 오후 7시 시민행복센터에서 올해 청년정책 추진실적을 정리하는 ‘2017 ·청년정책 T/F·(단장: 김승수 행정부시장) 제3차 회의’를 개최했다.

‘2020 청년희망 대구 건설’을 비전으로 삼고 청년들이 찾아오는 젊고 역동적인 도시를 만들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대구시는 12월 27일 오후 7시 시민행복센터에서 올해 청년정책 추진실적을 정리하는 ‘2017 ·청년정책 T/F·(단장: 김승수 행정부시장) 제3차 회의’를 개최했다.
올해 대구시는 ‘청년정책과’ 신설과 ‘청년정책기본계획’을 발표해 청년 정책추진의 기틀을 다졌고 청년창업 305개사, 창업펀드 2개 414억원 신규조성, 고용친화 대표기업 40개사 지정, 대학리크루트투어, 면접정장대여 등 창업·일자리분야 청년지원을 강화했으며, 청년ON·청년희망솔루션 등 청년활동 확대, 대구행복연합기숙사 건립결정, 청년예술가(15명)·단체(25개팀) 육성, 청년예술 창조공간 ‘수창맨숀’ 오픈 등 시정 전반에서 청년정책을 내실있게 추진했다.
대구시는 여러 부서에서 개별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주요 청년사업(59개)을 업무성격별로 4개 추진반(창업, 일자리, 소통, 문화)으로 편성하고 시 전반의 청년정책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한편, 부서간 업무 경계를 넘는 협업을 추진하기 위해 행정부시장을 단장으로 18개 관련부서 공무원으로 구성된 ·청년정책 T/F·(단장: 행정부시장)를 운영 중이다.
올해 3월 21일 1차 TF회의에서는 업무계획 발표를, 7월 18일 2차 회의에서는 추진상황 중간점검을 했고, 세 번째로 개최된 이번 회의는 1년간의 청년정책 실적을 결산하고 잘했던 부분과 미흡했던 부분을 공유하면서 ’18년도 청년정책의 추진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특히, 이번 회의는 청년과 함께 청년정책을 논의하기 위해 시청사를 벗어나 청년센터에서 개최됐으며, 청년위원회·청년ON 등 지역 청년들이 참여해 올해 청년정책 결산과 향후 추진방향에 청년의 입장과 의견을 전달하는 한편, 청년들이 직접 제안한 청년정책을 공유하고 논의했다.
이번 T/F 3차 회의는 크게 세 가지 세션으로 진행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대구시 청년정책’의 ’17년도 추진상황을 최종 점검하고 내년도 추진방향에 대해 토의했다.
올해 대구시 청년정책 주요사업(59개)에 대한 최종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이에 대한 청년들의 시각에서 보완할 점, 새로운 아이디어 등 참신한 의견에 대해 토론하고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대구시는 올해 주요 청년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지역 청년들을 위한 시책을 추진함으로써 소기의 성과를 도출했다.
 - 창업분야는 이미 ‘17년 창업기업 육성 목표(300개社)를 달성(305개社)했으며, 창업지원 공간 대폭 확충(’16년 553개→‘17년 732개), 우수 창업지원 플랫폼(창조경제혁신센터 C-Lab, 스마트벤처캠퍼스) 운영, 창업펀드 조성 및 투자(8개 펀드, 1,179억원), 전통시장 청년창업지원(청년점포, 청년몰, 청년상인) 강화 등 창업 관련 주요사업을 순조롭게 추진했고,  - 일자리분야는 고용창출형 지역혁신프로젝트 추진(816명, 43억원), 고용친화 대표기업 선정(’16년 23개사 → ‘17년 40개사), 산업단지 입주기업 고용환경개선 지원(기숙사 임차료 지원 131명, 고용환경개선비 지원 47社), 청년 고용촉진 인센티브 지원(창조전문인력 채용 인건비 지원 110명) 및 장기재직 기반 마련(기업인턴 200명 채용 지원) 등 당면과제라 할 수 있는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를 위한 경제계 차원의 협업 노력을 계속하고 있으며,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한 시책사업 발굴에 노력했다. 
- 소통분야는 제3기 청년위원회 구성·운영(33명), 청년정책 연구모임 ‘청년 ON’ 운영(정책제안 46건), 청년희망 솔루션 디자이너 그룹 운영(아트다이닝 등 5개그룹), 청년 내일(my job)학교 운영(직무개발 및 직업탐색 4개과정 32명) 등 청년과 소통하고 청년이 주체가 되는 정책을 추진했으며, 지역대학육성 연구용역(‘17. 6. ~ ’18. 1.) 추진, 지역밀착형 연구지원(연구과제 8건 수행), 대학생 멘토링(455명), 국내인턴(250명) 및 해외인턴(50명)사업 추진 등 지역대학과의 협력 강화 및 대학생 복지 지원을 위해 적극 노력했다.
 - 문화예술분야는 Ten-Topic Project(청년예술가 및 예술단체 장·단기 25개팀 지원), 청년예술가 육성사업(청년예술인 15명), 차세대 문화기획자 양성사업(전시·공연기획 20명) 등 청년예술인을 위한 창작활동을 지원했으며, 청년예술 창조공간(舊KT&G 연초제조창 사택, ‘17.12월 준공) 조성, 버스킹 공간 조성 및 운영(월광수변공원 외 3개소) 등 청년 문화인프라 확충 등 시정 전반의 청년 지원시책이 차질 없이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일부사업의 경우, 정부 및 대구시 재정 상황 등 여러 사정으로 올해 사업추진에 애로가 발생해 사업시기나 사업내용 조정 등을 통해 변화를 모색해야 할 것으로 파악됐다.
두 번째 세션은 청년들로 구성된 청년정책 연구모임 ‘청년ON’에서 제안한 사업에 대한 검토의견과 함께 심도 있는 토론과 질의·답변의 시간을 가졌다.
올해 3월 시즌Ⅰ에 이어 시즌Ⅱ를 맞고 있는 ‘청년ON’은 지난 9월 23일 위촉식을 시작으로 4개월 동안 청년정책 제안 참여그룹의 고민과 열정이 담긴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많은 활동을 펼쳤다.
대구시 청년정책 팀별 자율회의 및 전문가 멘토링(9~10월)을 거쳐, 심도있는 정책제안 발굴을 위한 청년, 공무원, 전문가가 참여한 정책 포럼(11.20.~11.22.)을 개최했으며, 최종 19개의 정책제안을 발굴해 지역 사회와 공유하기 위한 정책제안 발표회도 개최(12.13.)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19개 정책제안에 대한 소관부서의 검토의견을 놓고 청년들과 공무원이 머리를 맞대고 다양한 의견을 나누며 정책제안의 실현성을 높여나가기 위해 노력했다.
세 번째 세션은 대구시 청년정책의 추진상황을 주기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객관적 지표를 개발해 중장기적인 청년정책 관리에 활용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는 ‘청년정책지표 개발’(‘17.10월~’18.1월)에 대해 연구수행기관인 대구경북연구원에서 현재까지의 추진 경과 등을 보고하고 주거, 일자리 등 분야별 정책지표 제안에 대한 청년, 공무원 등 여러 분야의 목소리를 듣는 의견수렴 시간을 가졌다.
대구시는 이번 의견수렴 결과를 토대로 전문가 자문회의를 거쳐 ‘18년 1월 ’청년정책지표 개발‘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번 청년정책 T/F 3차 회의가 갖는 가장 큰 의의는 정책의 수요자인 청년들과 정책의 공급자인 대구시의 담당공무원(청년정책 T/F)이 59개 시책사업을 함께 점검하고, 새로운 19개 정책제안을 함께 검토하는 ‘열린 토론의 장’으로 마련됐다는 점이다.
 대구시는 앞으로도 청년정책 T/F를 통해 시의 분산된 주요 청년사업들을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한편, 청년ON, 청년위원회를 중심으로 한 지역 청년의 목소리를 시정에 반영할 수 있도록 민·관 협업체계를 한층 더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청년정책 T/F단장인 김승수 행정부시장은 “청년정책은 ‘청년정책과’만 하는 업무가 아니라 관련된 모든 부서에서 전방위적으로 추진해야 하는 문제로, 관련부서 모두가 모이고 청년까지 참여하는 이러한 회의는 타 시·도에서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청년정책의 컨트롤 타워라 할 수 있는 청년정책과를 중심으로, ·청년정책 T/F 회의·가 청년들이 스스로 만드는 청년정책, 청년의 삶이 바뀌는 청년정책으로 정책의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청년이 꿈을 키우고 청년이 살고 싶은 청년희망 도시공동체를 만들어 나가는데 단단한 연결고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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