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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참여도정 투 트랙 내년도 본격 활동 위해 뭉치다

  • 입력 2017.12.28 14:33
  • 기자명 석기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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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기룡 기자 / 경남도는 지난 27일 도정회의실에서 지역공약 실행 민관협의체 위원장과 도민행복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비롯한 분과위원장, 관련 실·국장 등 30명이 모인 가운데 연석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2018년도 도정운영방향 및 지역공약 추진상황 및 계획 보고, 도민행복위원회 운영계획 보고에 이어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 주재로 도정 발전방안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으로 이뤄졌다.
이날 회의에서는 다양한 정책제안들이 쏟아졌다. 도민행복위원회 성평등분과 김경영 위원장(경남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은 “일자리 등 도의 다양한 정책들이 성별로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야 올바른 성평등 정책이 세워질 수 있다”며 ‘성별분리통계’를 작성해 줄 것을 주문했다.
자립자활분과 엄태완 위원장(경남대 교수) 시·군별 복지편차 해소방안을 건의했고, 정혜란 가족행복분과위원장은 시골지역의 분리수거 방안을 제시했다.
손은일 혁신도시 시즌 2 민관협의체 위원장(국제대 교수)는 지역공약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100대 국정과제와의 연계성 제고방안을 내놓았고, 조영제 가야문화권 연구 민간자문단장(경상대 교수)는 가야사 연구복원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제고 대책을 이야기했다.
그밖에도 조선산업 살리기와 기계산업 구조고도화 방안, 관광 활성화 방안 등 경남도의 성장을 위한 논의들이 펼쳐졌다.
강재규 도민행복위원회 위원장(인제대 교수)는 “오늘 회의가 소통과 협치, 거버넌스의 전형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오늘 나온 아이디어가 정책으로 결실 맺을 수 있도록 기여해 나가겠다”고 했다. 그리고 “한경호 대행의 협치 거버넌스가 시대정신”이라며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실국장들이 노력해달라”는 당부도 덧붙였다.
한경호 권한대행은 “경남의 미래를 책임질 지역공약을 추진하고, 도민의 생애 전반에 걸친 행복을 도모하는 것은 경남도의 가장 중요한 현안이다”며 “지역공약 실행 민관협의체와 도민행복위원회가 참여도정의 선도 모델로 각 소관 분야에 대해 힘을 모아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리고 “오늘 제안된 내용들 중 성별분리통계는 내년부터 즉시 시행하고, 나머지 제안들도 적극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지역공약 실행 민관협의체는 8대 지역공약 및 국정과제인 ‘가야문화권 조사연구 및 정비’의 체계적인 추진을 위해 지난 9월 구성됐으며, 지난 10월 30일과 31일 양일간 산청에서 민관협의체 합동 워크숍을 통해 전체 kick-off회의를 개최했다. 내년도에는 세부실행계획 수립 자문, 도민의견 수렴, 정부 및 국회 등 대외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도민행복위원회는 성평등, 미래세대, 취약계층, 환경분야 정책자문·개발·제언·평가 등을 위해 7개 분과로 구성해 지난 12일 출범식을 개최한 바 있으며, 내년도 현장체감형 시책제언 등을 위해 본격적인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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