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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화원면 절골 송촌간 도로공사 부실 의혹

부실공사 모르쇠, 공사중단기간 무단 시공 눈감아… 관리감독 구멍

  • 입력 2017.12.26 16:50
  • 기자명 김옥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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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옥현 기자 / 해남군 화원면 절골에서 송촌간 도로확포장공사가 부실공사 의혹을 사고 있다.
특히 감독청인 해남군이 부실공사 의혹에 대해 모르쇠로 일관한다는 눈총과 공사중단기간에 무단으로 공사가 이뤄졌지만 이를 눈감아준 것으로 알려지면서 유착의혹까지 낳고 있다.
해남군은 2014년 11월경 약 33억원에 달하는 예산을 들여 ‘화원 절골~송촌간 도로 확포장공사’를 발주했다.
공사기간이 착공일로부터 24개월인 공정이 1년 남짓 지났지만 준공이 이뤄지지 않아 각종 민원이 야기됐고, 공사가 엉터리로 진행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실제 지난 11월 취재진이 확인한 결과, 보조기층 골재가 들밀도를 충족 할 수 없는 불량골재로 시공이 이뤄져 있었다.
당시 감독과 시공업체 관계자는 “토지 보상문제로 시공이 지연돼 공사를 중단한 상태이다. 추석명절과 주민들 농사를 위해 임시로 골재를 깔아놓았다”며 “정상 시공을 위해 골재를 전부 걷어내고 정상적인 보조기층골재로 시공하겠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최근 공사중단기간에 시공이 이뤄졌고, 이 또한 당초 해명과 달리 아스팔트 콘크리트(기층)가 불량골재 위에 그대로 시공됐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특히 공사중단 기간중에 무단 시공이 발생했지만, 해남군청 관계자는 이를 알고도 묵인한 것으로 알려져 유착의혹을 사고 있다.
이에 대해 해남군 관계자는 “(중단기간에 공사가 이뤄진 것은)일정이 있어 어쩔 수 없이 그렇게 됐다. 관리감독이 안된 것은 그렇다고 볼 수 있다”며 일부 인정하고 “보조기층은 보수가 이뤄졌다”고 부실공사의혹에 대해 상반되는 주장을 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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