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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국제도시 6·8공구 쓰레기집하시설 위치 조정 시급해

이강구 연수구의원, 시설 완공 후 악취 등으로 주민들의 엄청난 민원 우려

  • 입력 2017.12.21 16:10
  • 기자명 정순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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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순학 기자 /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6·8공구에 설치될 쓰레기 집하시설로 인해 향후 엄청난 민원이 우려되는 만큼, 지금이라도 위치를 조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인천 연수구의회 이강구(송도1·2·3동) 의원은 쓰레기 집하시설이 현 계획대로 주거지 옆에 설치된다면, 완공 후 주민들은 악취 등으로 큰 고통을 받을 수밖에 없는 만큼 위치를 조정해야 한다고 21일 밝혔다.
앞서 지난 4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송도국제도시6.8공구 생활폐기물 자동집하시설공사 감독 권한대행 등 건설사업 관리용역 집행계획 및 사업수행능력평가서 제출안내 공고(제2017-176호)를 내는 등 사업자 선정에 나섰다.
이 의원은 지난 15일 제211회 연수구의회(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도 5분 발언을 통해 “자칫 이 쓰레기 집하시설로 인해 주민 고통과 엄청난 민원이 야기될 수 있는 만큼, 연수구와 연수구의회가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송도국제도시는 2005년을 시작으로 2017년 12월 현재 12만여 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으며, 지난 2016년 1월 1일부로 경제청 5대 사무가 연수구로 업무이관 된 상황이다.
특히 이 5대 사무 중 청소업무에 관련된 쓰레기 집하장 악취 민원은 송도 내 주민 민원 중 불법주정차 민원과 더불어 가장 대표적인 고질적 민원으로 제기되고 있다. 악취 민원의 주된 이유는 주거 지역에 근접해 설치된 쓰레기 집하장이 주된 이유다.
현재 이러한 쓰레기 집하장은 송도 내 1·2·3·4·5·7공구에 설치돼 있다. 이 중 1공구 집하장은 주거지역과 아주 가까이에 설치, 지금까지 이전과 악취해결에 대한 수많은 민원으로 담당 공무원은 물론 시·구의원들도 민원해결의 실마리를 풀지 못해 힘들어 하고 있다.
이 의원은 “사정이 이런데도 새롭게 설치될 6·8공구 내 집하장 2곳 중 8공구 집하장은 입주예정인 A2블럭 호반 3차 아파트 단지 및 M1 랜드마크시티 더샾 단지와 인접한 곳에 설치가 계획돼 있다.”면서 “이는 인쳔경제청이 미래의 연수구민이 될 입주예정자들의 생활여건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행정으로 도시계획의 실패사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강구 의원은 “과거의 잘못된 행정들로 고통을 겪고 있는 사례들을 교훈삼아 지금이라도 우리 연수구가 향후 발생하게 될 더 큰 민원들을 선제적이고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면서 “사업주체인 경제청과의 사업조율을 통해 주민이 공감할 수 있는 합리적 위치 조정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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