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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방학 마포중앙도서관으로 놀러 가자

12월 19일부터 30일까지 겨울방학 특강 접수...오는 1월 3일부터 29일까지 진행

  • 입력 2017.12.20 11:47
  • 기자명 곽태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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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태섭 기자 / 동장군이 기승을 부리는 계절이다. 겨울방학은 코 앞으로 다가오고 있는데 춥다고 마냥 집에만 있을 순 없는 일. 부모들은 자녀들과 달리 겨울방학이 반갑지만은 않을 것이다. 자녀와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점은 좋지만, 아이들이 그 시간을 유익하게 보내야한다는 강박관념이 머릿속에 자리잡고 있어서다. 
방학 때도 학원스케줄을 따라 다니느라 분주한 하루를 보내며 공부만 하다보면 집중력이 떨어지고 쉽게 지칠 수 있다. 이럴 때 자녀들을 체험프로그램에 참여시켜보는 건 어떨까. 머리를 식히는 기회가 되는 것은 물론, 새로운 경험을 통해 자신의 진로를 발견하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 
마포구(구청장 박홍섭)가 방학을 맞은 학생들을 위해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오는 1월 3일부터 1월29일까지 마포중앙도서관에서는 겨울방학 특강을 운영한다.
방학이라는 시간적 여유가 생긴 초·중·고생들에게 성적을 위한 공부가 아닌 삶을 풍성하게 하는 학습의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이번 겨울방학 프로그램은 겨울 소품 D.I.Y 일일특강 15개 강좌와 특기적성프로그램 34개 강좌로 구성된다. 초·중·고등학생들은 물론 성인도 참여 가능하다.
먼저 겨울 소품 DIY는 ▲목도리 손뜨개 ▲수분 충전 펠트 가습기 ▲윤기촉촉 만능 크림·립밤 만들기 ▲스칸디나비안 액자만들기 등으로 오후 6시 30분부터 8시까지 90분 가량 진행된다. 평소에 소품 만들기에 관심이 있었던 중등생~성인이 대상이다.
특히 방학을 맞은 청소년들을 위해 마련한 특기적성 프로그램이 주목할 만 하다.
애니메이션으로만 보아왔던 성우와 더빙과정을 내가 직접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어린이 성우교실 ▲애니메이션 성우 더빙교실을 통해 자신 있는 발성과 풍부한 표현력·순발력 등을 배울 수 있다. 또, 장시간 학교와 학원에서 시간을 보내며 책상에 앉아 있는 학생의 자세교정을 위한 ▲발레필라테스도 준비돼 있다.
4차 산업혁명의 키워드로 주목받는 드론을 제작·조종할 수 있는 ▲드론 수업과 영화 『아바타』에 적용돼 큰 관심을 모았던 ▲3D 모델링을 체험할 수 있는 강좌도 준비돼 있다.
3D 모델링은 가상공간에 3차원 모델을 디자인해 실제의 물체를 묘사하거나 새로운 물리적 가상환경을 창조해 내는 작업이다. 영화와 애니메이션뿐 아니라 건축과 디자인 등에 수단으로 활용도가 높아 미래 유망 직종으로 발전하고 있다.
또한 사물에 센서를 부착해 실시간으로 데이터와 기술을 주고 받는 ▲사물인터넷(IOT)을 적용한 과학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이밖에도 ▲애니메이션 만들기 ▲창의적 일기쓰기 ▲시사읽기와 다양한 글쓰기 등이 진행된다.
접수기간은 12월 19일부터 12월 30일까지 12일간이다. 수강료 및 기타자세한 사항은 도서관 홈페이지(http://mplib.mapo.go.kr/myedu) 또는마포중앙도서관 청소년교육센터팀 02)3153-5870으로 문의하면 된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마포중앙도서관은 종이책만 꽂힌 따분한 공간이 아니라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이용해 아이들이 온몸으로 체험하며 역사·과학 등을 배울 수 있는 환경을 갖췄다.”며, “경제형편 탓에 4차산업혁명의 파고 속에 길을 잃고 조난당하는 학생이 없도록 청소년들의 꿈과 끼를 응원하는 마포중앙도서관에서 마련한 다양한 프로그램에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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