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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 독립의 꿈 노래로 담아낸다

18일(월) 오후 7시 강북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항일 음악회’ 개최

  • 입력 2017.12.14 15:05
  • 기자명 김봉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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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근 기자 / 강북구(구청장 박겸수)와 근현대사기념관(관장 이준식)이 오는 18일(월) 오후 7시 강북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항일 음악회’를 개최한다.
근현대사기념관과 민족문제연구소가 주최 및 주관하고 서울시와 강북구의 후원으로 치러지는 이번 행사는 음악과 역사의 만남을 통해 잘 알려지지 않은 항일 음악의 대중화에 기여하고 선열들의 독립 의지를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를 원하는 주민 누구나 근현대사기념관 홈페이지(www.mhmh.or.kr)에서 신청하면 되며 관람료는 무료다.
초등·중학생을 둔 가족을 주요 관객층으로 기획된 이번 공연은 대중적인 ‘열린 음악회’ 형식으로 진행한다. 젊은 연주자들의 참신한 접근으로 ‘항일음악’이라는 무거운 소재를 활기차게 연출할 예정이다.
공연의 짜임새를 보면 ‘망국의 한’, ‘독립의 꿈’, ‘아이들은 자라고’, ‘해방의 노래’ 등 각 부별로 국권 피탈부터 조국의 독립까지 독립운동사의 흐름을 따라 구성해 ‘스토리가 있는 음악회’가 펼쳐지게 된다.
또 외국 노래를 번안한 독립군가에서 우리 손으로 만든 항일음악, 항일 가사 낭송, 아리랑에 담아 부른 항일 노래 등 노관우 작곡가의 항일 음악 이야기가 펼쳐져 ‘해설이 있는 음악회’가 될 예정이다.
이날 음악회의 출연진 구성도 눈길을 끈다.
가장 한국적인 목소리라는 평을 받고 있는 우리나라 대표 소리꾼 장사익 씨를 필두로 대한민국 인디 1세대 밴드 노브레인, 두레소리 합창단, ‘기쁨의 아리랑’ 뮤지컬 공연단, 강북구립여성합창단, 판소리꾼 오단해 씨가 선열들의 독립의 염원을 음악으로 담아낼 예정이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항일 음악에는 열사들의 독립에 대한 염원이 오롯이 담겨 있다”며 “이번 행사로 그 뜨거웠던 염원을 음악을 통해 다시 한번 느끼고 일제 강점기에 풍찬노숙하며 독립의지를 다졌던 선열들의 희생의 의미도 되새길 수 있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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