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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 할머니들과 함께한 3년 기록 ‘동행’ 발간

2015~2017년 평화의 소녀상 건립부터 소녀의 꽃밭 조성까지 시민 중심 모델의 전국 확산 기대

  • 입력 2017.12.14 13:45
  • 기자명 박성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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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규 기자 / 광명 시민들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위로하기 위해 2015년부터 2017년 까지 3년 간 활동한 기록을 모은 소책자 <평화의 소녀상 지킴이 보고서 · 동행>(124쪽)이 13일 발행됐다.
<동행>은 국내 최초로 지자체인 광명시(시장 양기대)에서 청소년 등 시민들이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명예와 인권회복을 위해 실질적으로 활동해온 기록 및 국내외 지킴이 활동 기록집이다. 이 보고서에는 ▲시민들과 할머니들의 3년 동행 타임라인 외에 ▲영화 ‘아이 캔 스피크’의 실제 모델 이용수 할머니의 청소년 인터뷰 ▲안신권 광주 나눔의 집 소장 인터뷰 ▲11월 유네스코 위안부 기록물 재등재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방한했던 미국 인권단체의 릴리언 싱, 줄리 탕 위안부정의연대 공동의장 인터뷰 등이 실려 있다. 
또 청소년들이 위안부 피해 역사를 공부하기 위해 필요한 ▲1991년 최초 증언자 김학순 할머니 이야기 ▲위안부 피해 역사 바로 알기 ▲국내외 평화의 소녀상 현황 등 교육 자료를 충실히 담았다.
안신권 경기 광주 나눔의 집 소장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꾸준히 지원해온 양기대 시장과 광명 시민들은 나눔의 집 할머니들이 가장 반기는 손님이자 올바른 역사와 여성인권에 대한 실천가”라고 말했다. 
양기대 광명시장은 “광명시는 광명동굴 입장료 수입금의 1%를 기부하는 등 할머니들을 실질적으로 지원하는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며 “위안부 할머니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는 광명시의 모델을 전국으로 확산시키고자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과의 만남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여성가족부의 ‘일제하 일본군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생활안정지원 및 기념사업 등에 관한 법률’ 제11조 3항에 따르면 ‘국가와 지자체는 일본군위안부 피해자에 관한 교육·홍보 및 학예활동’을 수행할 수 있으며, 광명시는 이 조항에 따라 <동행> 책자를 발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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