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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품질경영개선사업'…기업에 효자노릇 한다

생산성과 품질 향상·비용절감효과에 크게 기여

  • 입력 2017.12.13 16:33
  • 기자명 이성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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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가 지난 2009년 부터 한국표준협회 경기지역센터와 함께 추진해온 '중소기업 품질경영개선지원 사업‘이 중소기업들의 생산성과 품질 향상, 그리고 비용절감효과에 크게 기여 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함께 기업 이미지 제고, 분임조 활동 정착 및 개선활동 습관화, 개선활동 시스템 구축 및 고객 불만 감소, 납기 단축과 기준정보 신뢰성 등의 무형효과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효과는 경기도와 한국표준협회 경기지역센터가 중소기업의 경영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공정품질개선, 작업환경 및 업무개선, 시스템 개선, R&D 및 신뢰성 시험법 개발 등 크게 4가지의 주요 개선유형 중점과제를 추진한 결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특히 경기도와 도의회는 2014년 전국에서 유일하게 ‘품질경영 활성화 지원조례안’을 제정해 도내 중소기업들의 품질 경쟁력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이로인해 경기도는 1975년부터 매년 실시되고 있는 ‘전국품질분임조경진대회’에서 2003년도 이후 13번이나 종합우승을 차지해 ‘품질웅도’를 과시했다.
중소기업들에게 효자노릇을 하고 있는 ‘품질경영개선지원 사업’의 성과와 방향등을 알아본다<편집자 주>
 
이성모 기자 /경기도와 한국표준협회 경기지역센터는 도내 중소기업의 기술 및 인적 자원이 열악한 상태로써 현장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 2009년부터 ‘품질경영개선 지원사업’을 실시해 오고 있다.
올해로 9년째를 맞이하고 있는 이 사업은 그동안 중소기업의 생산성 향상과 품질개선에 많은 도움을 주는 등 큰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기업별 정확한 진단을 통해 도출 과제별 맞춤형 전문가의 현장지도를 추진하고 있어 기업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시키고 있다.
특히 이 사업으로 인해 도내 상당수 중소기업들이 막대한 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다는 점에서 확대해야 할 사업으로 꼽히고 있다.
경기도와 한국표준협회 경기지역센터에 따르면 이 사업시행 이전에는 도내 기업들에 대해 ‘품질경영 진단 모델’을 활용해 수준을 파악한 결과 국내 보통기업보다 상당히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도와 한국표준협회가 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품질개선에 착수해 ▲공정품질개선 ▲생산성 향상 ▲시스템변경 및 고부가가치 제품개발 등 3개 중점과제로 추진한 결과 기업의 품질경영 평균점수는 크게 올랐으며 사업효과로 막대한 비용 절감을 거두었다.
이밖에도 품질 향상, 기업 이미지 제고, 분임조 활동 정착 및 개선활동 습관화, 개선활동 시스템 구축 및 고객 불만 감소, 납기 단축 및 기준정보 신뢰성 등의 무형효과도 크게 나타났다.
실제로 올해 도내 18개 기업들을 대상으로 품질경영컨설팅을 실시한 결과 36억원정도의 비용절감효과를 본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기업당 약 2억원에 달하는 유형효과이다.
올해 우수사례 기업으로 선정된 ㈜예다지의 경우 높은 유·무형 성과를 거두었다. 문세트, 건축내장재를 주로 생산하는 ㈜예다지(대표 최옥철)는 지난해 월평균 전력비 2,800만원을 사용했으나 올해 품질경영개선 지원사업으로 집진기, 콤프레셔 전력비 66%를 감소시켜 전체 전력비의 29.7%를 줄이는 등 총 제조원가의 2.37%가 절감되는 효과를 냈다.
또한, 엘리베이터, 로프그리퍼를 생산하는 ㈜금영제너럴(대표 이금기)의 경우 지난해 제품제조 불량률이 27,412 건으로 손실금액이 5,600원에 달했으나 경기도 품질경영개선 지원을 받은 후 불량률이 무려 69.7%나 감소했으며 생산성도 29.1% 향상돼 올 한 해동안 3,140원의 원가절감 효과를 봤다. 금영제너럴은 이와 함께 산업통상자원부로 부터 ‘17년 품질경쟁력우수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품질경쟁력이 한 단계 도약했다.
경기도는 2014년 ‘경기도 품질경영 활성화 지원 조례’를 전국에서 최초로 제정해 품질경영개선 사업 활성화와 기업 품질분임조 활동을 지원하고 있어 품질경영개선 지원사업의 효과는 더욱 커졌다.
품질경영개선 지원사업의 결과는 산업계의 전국체전이라 불리는 ‘전국품질분임조경진대회(품질경진대회)’에서 극대화 됐다.
경기도는 지난2004년부터 올해까지 이 대회에서 2015년 2위를 제외하고는 모두 종합우승을 차지해 영원한 승자 ‘품질웅도’를 과시하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경기도에서 출전한 5개의 중견기업 중 4개 기업이 금메달을 획득해 품질경쟁력의 허리 역할을 담당하는 중견기업들의 탄탄한 품질 저력을 보여줬다.
참여 기업의 중견간부는 “이와 같은 위업에는 경기도와 한국표준협회 경기지역센터의 끊임없는 지원과 노력이 뒷받침 된 것”이라며 “기발한 지원정책이 열악한 중소기업들에게 효자노릇을 하고 있다”고 고마움을 나타냈다.
박태환 경기도 기업지원과장은 “도내 중소기업이 품질 및 생산성 향상으로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국가 경쟁력 향상은 물론 세계적 기업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된다”며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시행하고 있는 사업인 만큼 더욱 업그레이드된 품질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을 하고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품질경영개선 지원사업에 참여하는 경기도내 기업에게는 ▲경기도 중소기업대상 및 유망중소기업 신청 시 가산점 부여 ▲경기도 품질경쟁력 우수기업 홍보 ▲경기도 지원 ‘선진 품질경영 시스템 해외 연수’ 우선 배정 ▲우수 성과 소속회사 임직원 ‘국가품질경영유공자’ 추천 등의 특전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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