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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재 총회장 “한국교회 연합단체의 분열 규탄”

11일 한교총 만든 대형교단들 질타하는 성명서 발표

  • 입력 2017.12.12 13:17
  • 기자명 문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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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병원 기자 / 한국교회 연합기관의 분열을 규탄하는 성명서가 교단장에 의해 발표됐다. 이와 관련 개혁총연 총회장 이은재목사는 11일 성명서를 통해 “한국교회총연합이 제1회 총회를 개최하면서 한국교회의 연합운동은 역사상 유래 없는 분열사태를 맞이했다”며 “한교총은 원래 분열된 한국교회의 통합을 목표로 임의 친목단체인 교단장협의회를 중심으로 결성됐지만, 이들은 중소형교단을 배제한 채 오직 대형교단이 중심이 돼 한국교회를 통합해야한다면서 현존하는 연합단체와 중소형교단의 존재를 무시하는 오만함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종교개혁500주년을 맞이해 그동안 분열됐던 한국교회를 통합해야하는 역사적인 사명이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대형교단이 주도권을 잡아야 한다는 명분으로 한국교회 성도들의 바람과는 상관없이 제4의 연합단체를 결성하는 과오를 범하게 됐다”며 “한교총의 분열행위는 한국기독교 역사에서 가장 치욕스럽게 평가 될 것이다”고 질타했다.
또한 “신사참배의 과오를 회개하고 겸손하게 교회를 섬겨야할 교계의 지도자들이 스스로 머리가 되기위해 자행한 교계 연합운동 분열은, 오직 교권주의와 높은 자리에 앉으려는 탐욕만 존재한다”며 “대형교단이 중심이 돼 만든 한교총은 자신들만의 높은 자리를 만들기 위한 것이지, 한국교회 성도들의 바람도 아니고, 성경의 가르침도 아니다. 대형교단 우월주의가 고 한경직목사의 연합정신과 선열들의 순교의 피로 세운 한국교회와 주님의 거룩한 이름을 무참하게 만들어 가고 있다”고 했다.
특히 “한교총은 교회의 머리가 되신 예수의 말씀을 생각하라”며 “두 쪽으로 갈라진 한국교회를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이해 하나로 만들자던 운동은 도리어 한국교회의 극단적인 혼란과 분열을 부추기고, 우리의 주 예수가 머리 되신 거룩한 교회를 높은 자리를 탐하는 대형교단의 오만과 우월주의가 처참한 모습으로 만들어 버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교총의 연합은 오래가지 못할 것이다”며 “함께 하는 구성원 중에는 성경의 가르침과는 전혀 다른 신앙을 지고 있는 교단과 한때는 극단적인 이단이라고 규정한 W.C.C 계열의 교단이 포함돼 있으며, 서로 머리가 되려는 야욕과 욕망이 가득한 집단의 모임이기 때문에 이들의 모임은 얼마가지 못해 다시 분열될 것은 뻔 한일이다”고 예측했다.
이와 함께 “소속교단의 구성원들과 성도들의 지지를 받지 못하고, 야망과 탐욕으로 가득해 높은 자리를 탐하는 몇몇의 지도자들이 급조해 만든 연합단체이기 때문에 내부에서 강력한 저항이 존재할 것으로 예견되기 때문이다”며 “한교총은 백척간두에 서있는 한국교회를 생각하라”고 했다.
덧붙여 이은재 총회장은 “한국교회 분열의 원인을 제공한 것은 과거 한기총에서 욕망이 가득해 연합정신을 훼손하고 아집과 독단으로 연합단체를 이끌었던 한 명의 지도자 때문이었다”며 “이제 한기총은 과거의 잘못된 행정을 개혁했고 모든 문호를 개방해 한국교회 연합단체가 7.7정관 이전의 하나로 통합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한교총은 더 이상 반목하지 말고 믿음의 선열이 한국교회의 통일을 바라보고 28년 전 만든 한기총으로 통합해, 더할 수 없이 어렵고 위태로운 지경에 빠진 한국교회를 생각하라”고 전했다. 
끝으로 이 총회장은 “2018년에는 분열과 반목을 그치고 한국교회의 모든 연합단체가 하나로 통합되는 원칙을 공포하고 분열된 연합단체가 하나 되는 운동에 적극 참여 하기를 바란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각 연합단체가 하나 됨을 먼저 선포하고, 통합을 위한 공동 TF팀을 구성하자. 그리고 모두가 하나로 모여 분열되기 전 7.7정관으로 회복하고 대형교단이든 중소형교단이든 사도신경의 신앙고백으로 주안에서 형제라면 공평과 비례의 원칙에 따라서 한국기독교총연회로 통합해 국가와 민족 앞에 믿음으로 본을 보이며, 대 정부활동에서 교회의 위상을 높여야 한다. 그리고 광범위한 연합사업을 통해 민족의 복음화를 위한 제2의 부흥운동을 전개해 한국교회의 위상을 회복해야한다”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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