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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고용노동지청, 석면 처리 작업 지도 단속 ‘뒷짐’

무안군 삼향읍 화재 돈사 엉터리 슬레이트 해체 ‘나몰라라’

  • 입력 2017.12.08 16:32
  • 기자명 김옥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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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옥현 기자 / 지정폐기물인 석면 해체작업이 엉망으로 이뤄지고 있지만, 지도 감독해야 할 목포고용노동지청은 뒤짐 행정으로 일관해 비난을 사고 있다.
무안군 삼향읍의 화재가 발생한 돈사 슬레이트를 해체하는 작업이 규정을 제대로 지키지 않고 이뤄지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현장에는 뿌연 먼지가 피어 올라, 석면 가루의 흩날림을 방지하기 위한 습윤 작업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또 작업자들이 보호구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고 작업이 진행됐고, 심지어 보호장비를 착용하지 않은 사람들까지 현장에 출입해 엉터리 해체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는 눈총을 받고 있다.
특히 작업을 위해 설치해야하는 위생시설도 형식적으로 설치돼 있고, 해체한 폐슬레이트를 담는 용기도 농협마크가 박힌 톤백 포대를 사용해 규정이 지켜지지 않고 작업이 이뤄졌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처럼 여러 문제점에 대해 지도감독 기관인 목포고용노동지청에 문의하자 “관리감독을 하지 않는다”며 “감독계획서가 내려 오던가 민원이 들어왔을 때 점검 나갈 수도 있다”고 무책임한 태도로 일관했다.
또 규정을 위반하고 있다는 사항에 대해 지적하자 “메일로 위반된 사진과 내용 설명을 보내주면 검토하겠다”며 나태한 근무행태를 보여 비난을 키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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