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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연 창립은 또 다른 교회연합기관 분열”

신광수 목사 “한기총-한교연 모든 것 내려놓고 통합 적극 나서야”

  • 입력 2017.11.28 12:14
  • 기자명 문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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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병원 기자 / 한국기독교연합기관들이 연합한다고 하면서 결국 분열에만 치중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 같은 내용은 27일 한국교회연합 창립에 앞장섰던 신광수목사(세기총 사무총장)에 의해 제기됐으며, 친목 단체인 한국교회교단장회의를 중심으로 제3의 단체인 ‘한국기독교연합회(이하 한기연)’를 만드는 것은 또 다른 분열을 촉진 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신 목사는 성명서를 통해 “한기총비대위 공동위원장직을 맡아 일 한 바 있다”고 전제 한 후 “한기총 비대위를 중심으로 한국교회연합이 탄생됐으며 결과적으로 한국교회의 분열을 가져오게 한 것을 부인할 수 없다”면서 “한교연과 한기총이 교단장회의의 중재대로 움직여지지 않자 살며시 또 하나의 연합단체를 만들 준비를 하면서 가칭 한국교회총연합회(이하 한교총)라는 이름을 거명하며 몇몇 인사들이 움직이기 시작 했다”고 밝혔다.
신 목사는 “교단장회의는 한교연을 상대로 한국교회 통합연합기구를 만들기 위한 공동협의체를 제안했고 한교연이 이 제안을 받아들여 가칭 ‘한국기독교연합(이하 한기연)’ 구성을 위한 통합추친위원회가 구성 했다”면서 “지난 8월 16일 한기연 창립총회를 개최했고 내달 5일 제1회 정기총회를 개최해 또 다른 분열을 획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 목사는 또 “한기연 탄생은 결코 안된다”면서 “한국교회를 분열의 구렁텅이로 몰아넣지 않기를 바란다”고 지적 했다.
신 목사는 특히 “한기연을 창립하고자하는 교계지도자들께 간곡하게 부탁드린다”면서 “한교연이나 한기총 소속의 교단 단체들이 한기연에 들어오면 된다는 식으로 몰아세우는 것은 안된다”고 덧붙였다.
신 목사는 이와 함께 “한기연 출범에 대해 경계 하는 것 중 하나는 군소교단들을 철저하게 배제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 “교육부 인가를 받은 신학대학교가 있는 대형교단을 중심으로 조직을 구성 일부 교단이 한국교회를 이끌어가려 한다는 것이다”고 지적 했다.
이어 신 목사는 “연합운동은 교단의 크고 작음을 떠나 하나가 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한기연은 한국교회 전체를 하나로 아우르는 단체가 되는 것도 아니고 또 다시 일부 교단을 중심으로 출범된다면 대사회, 대정부로부터 비난의 대상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끝으로 신 목사는 “한국교회를 향한 질책의 소리가 쓰나미처럼 몰려 올 것이다”면서 “진정으로 한국교회가 하나가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신 목사는 “한기총과 한교연은 이제라도 하나가 되는데 적극 나서야 한다”면서 “한기연의 출범은 또 다른 분열을 통해 제3의 단체를 만든 것을 간과해서는 안된다”고 지적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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