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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수돗물, 미세 플라스틱 ‘이상 無’

환경부 조사·10월 자체 분석기관 검사 등서 불검출

  • 입력 2017.11.27 15:08
  • 기자명 추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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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인식 기자 / 광주광역시는 “최근 환경부가 전국 수돗물을 대상으로 미세 플라스틱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광주시 수돗물에서는 검출되지 않았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9월 미국 비영리 단체인 ‘오브 미디어’가 미국 등 14개국 159개 수돗물 시료 중 84%에서 미세 플라스틱이 1ℓ당 평균 4.3개가 검출됐다고 보도한 것과 관련해 환경부가 국내 수돗물 점검 차원에서 추진했다.
환경부는 전국 24개 정수장을 선정해 미세 플라스틱 검사를 실시했으며, 3개 정수장에서 미량 검출됐다. 미세 플라스틱 검사가 국내에서 이뤄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광주에서는 주암댐 원수와 덕남정수장 등 2개소가 조사대상으로 선정됐다. 이에 앞서 광주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지난 10월에는 용연, 덕남, 각화정수장과 이들 정수장에서 물을 공급받는 가정집 수도꼭지 3개소, 빛여울수 제조공장 등 총 7개소의 수돗물에 대한 분석을 전문기관에 의뢰했으며, 모두 이상이 없다는 판정을 받았다.
광주시는 환경부가 미세 플라스틱 검출 관련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수돗물 관리 강화방안을 마련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보다 철저한 관리 감독에 나서기로 했다.
더불어 2019년까지 용연정수장에 오존과 입상활성탄 과정을 거친 고도정수처리시설을 도입, 수돗물 안전성을 높일 방침이다.
상수도사업본부 정평호 본부장은 “광주 수돗물은 여과, 소독 등 주요 공정별 운영관리 및 수질을 실시간 감시, 제어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 생산·공급을 위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등 적극적으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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