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디자인 코리아2009’ 인천에서 열린다

세계 최고 디자인 명품 1,300여점 한자리에
‘트리엔날레관’ 레오나르도 다빈치展도 관심... '바다 위의 하늘 길’ 인천대교 석양도 볼거리

  • 입력 2009.11.26 20:40
  • 기자명 정순학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첨단 디자인 도시 인천 송도 국제도시에서 세계 19개국의 최정상 디자인 명품들이 각축을 벌인다. 오는 12월 2일부터 8일까지 7일간 송도컨벤시아에서 세계 최고의 디자인 명품 1,300여점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과거의 인천이 연안부두, 차이나타운, 월미도 등이 연상되던 도시였다면 인천대교가 개통된 지금의 인천은 송도 국제도시, 밀라노디자인시티 등 최첨단 디자인 도시로 떠오르고 있다.
지자체 최초로 개최되는 ‘인천국제디자인어워드(iida2009)’ 행사는 지식경제부와 인천시가 주최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과 인천경제통상진흥원이 주관하는 행사로 세계산업디자인단체협의회(ICSID)와 세계그래픽디자인단체협의회(ICOGRADA)가 인증하는 국제행사이다.
이번 ‘디자인코리아2009’에서는 독일의 레드닷디자인상, IF디자인어워드, 미국의 우수 산업디자인상(IDEA) 등 19개국 21개 디자인기관이 엄선한 650여 개의 최고의 디자인 상품과 제품이 전시된다.
한편 인천 송도 국제도시가 ‘아름다운 디자인 도시를 만들기 위한 국제 세미나’ 등 국제적인 디자인 행사를 개최하면서 디자인 메카로 새롭게 떠올랐다. 영종도 역시 이탈리아 디자인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밀라노디자인시티의 ‘트리엔날레관’이 지난 달 개관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국제적인 디자인 비즈니스 전시 행사 기간동안에는 ‘트리엔날레관’과 연계해 관람객들이 편리하게 전시를 감상할 수 있는 다양한 혜택도 준비하고 있다.
송도와 영종도를 잇는 인천대교의 개통으로 송도의 ‘디자인코리아2009’와 영종도의 ‘트리엔날레관’ 전시 모두를 반나절만 투자해도 감상이 가능하다. 이번 주말 인천으로 떠나는 디자인 여행, 여유로운 휴식과 문화 충전을 동시에 할 수 있는 디자인도시 인천에서 겨울바다를 감상하며 국제적인 감각의 다양한 문화체험을 즐길 수 있다.

 

▲송도컨벤시아 - 디자인코리아2009
세계적인 디자인 비즈니스 축제인 ‘디자인코리아2009’가 ‘디자인 녹색성장 동력’을 주제로 오는 12월 2일부터 8일까지 7일간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된다. ‘디자인코리아2009(www.designkorea.or.kr)’에서는 19개국 650점의 세계 우수디자인 제품을 전시하는 월드베스트디자인을 비롯해 국내 차세대 디자인리더의 창의적인 디자인 전시와 친환경 디자인, 이색 디자인제품 등을 선보이는 12개 전시가 한 자리에서 열린다.
또한 관람객들이 다양한 디자인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디자인체험관은 ‘디스플레이 플러스(Display+)’, ‘리빙 플러스(Living+)’, ‘포터블 플러스(Portable+)’ 등 세 가지 주제로 전시되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 예정이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의 테이블탑 ‘PC Surface’와 삼보컴퓨터의 ‘LLUON Kidscom’ 등 아이들의 흥미를 자극하는 터치스크린 컴퓨터가 전시되며, 인공지능에 의해 실제 강아지의 습성과 활동을 구현하는 다사테크의 강아지 로봇 ‘제니보’ 등 다양한 인기 디자인제품들을 직접 만져보고 사용할 수 있다. 또, 인기 있는 휴대용 게임기인 게임파크 홀딩스의 ‘GP2X Wiz’, 소니의 ‘PSP GO’, 닌텐도의 ‘NDSI’ 등 어린이 관람객들이 좋아할만한 제품도 전시된다.
트리엔날레 전시와 연계해 12월 2일부터 7일까지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1일 9회) ‘디자인코리아2009’가 열리는 송도컨벤시아와 ‘트리엔날레관’을 오가는 셔틀버스가 무료로 운영된다.
또한 ‘디자인코리아2009’ 전시 티켓을 소지한 관람객들은 15,000원(성인 기준)인 ‘트리엔날레관’ 입장 티켓을 5,000원에 구입할 수 있는 할인 혜택도 주어진다.

▲밀라노디자인시티-트리엔날레관
한국과 이탈리아 공동사업인 밀라노디자인시티(MDC) 프로젝트 홍보관인 ‘트리엔날레 밀라노인천’이 개관하면서, 트리엔날레의 디자인뮤지엄 ‘이탈리아 디자인은 무엇인가’와 레오나르도다빈치 과학기술박물관의 ‘자연, 예술 그리고 과학(Nature, Arts & Science)’ 전시가 열리고 있다.
이탈리아의 천재화가 레오나르도 다빈치특별전에서는 예수와 열 두 제자의 마지막 저녁식사 장면을 벽화로 그린 ‘최후의 만찬’과 예술가인 동시에 뛰어난 과학자였던 다빈치의 설계도와 발명품등 다양한 작품이 전시된다.
이탈리아 밀라노에 있는 ‘레오나르도 다빈치 국립기술과학박물관’에서 직접 공수해 온 것들로, ‘최후의 만찬’에서는 특수기법을 동원한 영상 확대방식으로 화가가 이야기하려고 했던 그림 속에 숨어있는 ‘다빈치 코드를’ 만나볼 수 있다.
맞은편에서는 2년 전 이탈리아에서 열렸던 트리엔날레관 기획 전시장을 그대로 옮겨온 이탈리아 디자인 전시가 열리고 있다. 독특한 디자인의 가구와 조명기구를 비롯해 영화 ‘로마의 휴일’에 등장했던 앙증맞은 스쿠터에 이르기까지 국내에서는 좀처럼 접하기 힘든 이탈리아 디자인의 진면목을 만나 볼 수 있다. 전시기간은 2010년 7월 11일까지로 레오나르도 다빈치전은 내년 1월 31일까지 운영된다.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 노을빛이 황홀한 인천대교
2005년 첫 삽을 뜬 후 지난 달 개통한 인천대교는 총 길이 21.38km에 이르는 국내 최장 다리로, 사장교로는 세계5위를 자랑하는 바다 위의 하늘 길이다. 인천대교의 하이라이트는 주탑으로 Y자 모양의 2개 주탑 높이는 238.5m로 여의도 63빌ELD의 높이에 육박한다. 인천대교는 특히 저녁나절 석양이 지는 시간 다리 사이로 떨어지는 낙조를 볼 수 있고, 주탑에 내재된 가로등 불빛의 다양한 색깔들이 어우러져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인천대교를 건너기보다 잘 보이는 곳에서 바라보기를 원한다면, 인천대교를 한 눈에 바라볼 수 있는 뷰포인트로 가는 것이 좋다.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가 선정한 ‘뷰포인트’ ▲동북아무역센터 ▲월미산전망대 ▲청량산 전망데크 ▲송도 지역 호텔 ▲영종도백운산 ▲도시축전 팔미언덕 ▲팔미도 ▲팔미도 유람선등 꿈 같이 달콤하고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장소가 될 것이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