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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교연, 2017 신임교단장 총무 취임감사예배

‘한기연 통합할 의사 없는 것’ 총회 개최 일정 진행

  • 입력 2017.11.20 12:19
  • 기자명 문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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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병원 기자 /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정서영 목사)은 2017 회원교단 신임 교단장(단체장) 총무(사무총장) 취임 감사예배를 드리고 한국교회 일치와 연합을 위해 앞장서기로 다짐했다.
1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7일 한국기독교연합회관 17층 연회실에서 열린 감사예배는 황인찬 목사(법인이사)의 사회로 김효종 목사(호헌 총회장)의 대표기도, 김병근 목사(합동총회측 총회장)의 성경봉독, 총무협의회 임원들의 특송, 김요셉 목사(초대 대표회장)의 “변화의 시대에”(롬12:1~2) 제하 설교와 특별기도 ‘신임교단장 단체장 총무를 위해’(원종문 목사/기독시민협 대표회장), ‘한국교회 연합과 일치를 위해’(박요한 목사/ 합동해외 총회장), ‘나라와 민족과 남북통일을 위해(김국경 목사/합동선목 총회장), ’민족 복음화와 세계선교를 위해‘(박남수 목사/개혁선교 총회장) 각각 특별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2부 축하와 격려 순서는 정서영 대표회장의 환영사에 이어 서기 이명섭 목사가 39개 회원교단의 신임총회장과 신임 단체장, 신임 총무(사무총장)를 소개하고 고흥주 목사(예장 보수 총회장)와 김인규 목사(예장 개혁 총무)가 신임 교단장과 총무를 대표해 축하패를 받았다.
이어 증경대표회장 한영훈 목사가 격려사를, 권태진 목사(합신 증경총회장)가 축사를 전했으며 김동성 목사(대신수호측 총회장)가 답사했다. 이어 이계석 목사(개혁개신 총회장)와 강명이 목사(합동해외 총무)가 대표로 선물을 받았으며, 석광근 목사(예성 증경총회장)의 축도로 예배를 마치고 축하케익을 자른 후 오찬을 나누었다.
초대대표회장 김요셉 목사는 설교를 통해 “한국사회는 세계적인 추세에 발맞춰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데 한국교회만이 변화의 흐름에 역행해 불통하며 세상과 단절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한국교회가 이대로 좋사오니 식으로 안주하는 한 발짝도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고 경고했다. 김 목사는 “종교인과세가 종교과세로 변질돼 정부가 종교를 통제하는 시대가 임박하고 있는데도 여전히 교계가 하나되지 못하고 내가 아니면 안된다는 식의 전횡이 이뤄지고 있는 현실은 종교개혁 500주년에 통합이 아닌 끝없는 분열만을 야기하게 될 것”이라며 “주님 앞에 엎드려 돌이켜 회개하고 변화를 받아들여야만 밝은 미래가 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서영 대표회장은 환영사에서 “한국교회연합은 대사회 대정부를 향해 한국교회의 올바른 목소리를 전달하고 안으로는 교회 일치와 연합을 통해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일에 앞장서 왔다. 그동안 동성애 확산 저지와 차별금지법 반대, 종교편향 시정, 이슬람 확산 저지에 앞장서 왔으며, 특히 정부가 내년부터 시행하려는 종교인과세 문제로 인해 한국교회 전체의 공공성이 훼손되고 종교의 자유가 침해받지 않도록 TF팀을 구성해 적극적으로 대응해 오고 있다”고 밝혔다.
정 대표회장은 “한교연 안에는 장로교도, 성결교도, 오순절도 있으며 교단이 크든 작든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면서 대화와 협력을 통해 한국교회를 아름답게 섬기는데 앞장서 왔다면서 한교연의 사명은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고 이 세상을 향하신 하나님의 사랑을 증언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일치와 연합을 통해 하나님의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이 땅에도 이루어져 하나님 나라를 실현시켜 나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교연 제6-9차 임원회 제7차 총회 세부일정 논의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정서영 목사)은 최근 한국기독교연합회관 17층 연회실에서 제6-9차 임원회를 열고 제7회 총회 개최에 따른 세부일정을 확정했다.
대표회장 정서영 목사의 사회로 열린 임원회는 한국기독교연합(한기연) 창립총회 이후 임시정관을 완결하는 문제를 비롯해 통합 절차에 따른 세부사항의 협의와 합의이행을 요청하는 공문을 2차에 걸쳐 발송했음에도 불구하고 그 시한인 17일까지 아무런 답변이 없는 것으로 봐서 본 한교연과 통합할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밝힌 것으로 알고 본 한교연의 총회 개최 일정을 차질없이 진행하기로 결의했다.
임원회는 지난 제6-8차 임원회에서 11월 17일까지 정관문제와 세부통합 절차 협의를 요청하고 만약 그때까지 답변이 없을 경우 통합은 파기된 것으로 간주하고 향후 일정을 진행해 나가기로 결의한 바 있다.
이날 임원회에서 일부 회원들은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한국교회가 하나돼야 한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한교연이 가장 먼저 한국 기독교 통합추진위원회(위원장 고시영 목사)를 조직해 적극 활동해 왔으며, 1차로 교단장회의측과 통합을 추진하게 된 것인데 지난 8월 한기연 창립총회 이후 임시로 받은 정관과 법인 인수에 따른 세부사항을 추후에 협의하기로 하고 전혀 이행되지 않은 것에 대해 2차에 걸쳐 공문을 보내 성실한 협의를 요청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묵살한 채 한교연을 없어진 단체로 취급하고, 독자행보를 계속하고 있는 것은 통합의 의지가 없다는 것을 분명히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한기총을 세운 대교단이 한기총을 탈퇴해 한교연을 세우고, 또다시 아무런 명분도 없이 한교연을 없애고 한기연을 새로 만드는데 주도적으로 앞장서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내가 아니면 안된다는 식의 일부 대형교단의 횡포가 한국교회를 끝없는 분열의 소용돌이로 몰아넣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임원들은 이날 한교연 창립 정관 서문에 “우리는 신구약 성경을 정경으로 믿으며 복음적인 신앙고백을 함께 하는 한국교회의 구성원으로 이 시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사명을 감당해 나갈 것이다. 이를 위해 우리는 각 교단이 가지고 있는 신앙의 전통과 신학을 존중하며, 대화를 통해 하나됨과 협력을 추구해 나갈 것이다”라고 밝힌 것을 상기시키면서, 교단이 크든 작든 교회가 크든 작든 하나님 사업에 부름받은 형제로써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것이 연합운동의 기본임에도 불구하고 한기연은 대형교단들이 공동대표를 맡고 1천교회 이상으로 상임회장단을 구성하는 등 교회연합운동에서 조차 대형화 귀족화를 지향함으로써 제2의 종교개혁을 이뤄나가야 할 교회연합의 근본정신을 훼손하는 것이라고 질타했다.
임원회는 이에 따라 제7회 총회는 12월 6일 오전 11시 한국기독교연합회관 3층에서 개최하기로 일정을 확정하고 선거관리위원회는 정관에 따라 위원 선정을 대표회장에게 위임했다.
임원회는 또한 신규 회원 가입을 신청한 예장 고려총회(총회장 김길곤 목사)의 회원 가입 문제를 가입실사위원회로 보내 심사한 후 실행위원회에 내놓기로 했으며, 정관 개정 문제를 법규개정위원회로 보내 심의한 후 실행위에서 다루기로 했다. 이에 따라 6-3차 실행위원회와 6-3차 임시총회를 오는 24일에 개최하기로 하고 세부사항은 대표회장에게 위임했다.
임원회는 또한 기타 안건으로 24일 열리는 실행위에서 사무총장 선임문제를 다루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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