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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생활환경 대폭 개선

부산, 중구 보수동등 4개소 총 120억원 투입

  • 입력 2010.08.13 06:29
  • 기자명 서울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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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찬 기자 / 부산시가 이달부터 시행되는 ‘서민생활환경 개선사업’에 시비 120억원을 투입해 낙후된 지역에 대한 생활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한다.
내년 6월까지 추진될 이번 사업은 노후 불량주택 개선, 도로·하수도·골목 등 주민불편시설 정비 및 쉼터·공원·운동시설 조성 등을 통해 주거와 문화, 복지 등 생활환경 전반을 대폭 개선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특히 사업대상을 개별주택이 아닌 마을단위로 해 해당지역에 대한 집중적인 투자를 통해 사업효과를 극대화하면서, 서민들이 생활속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생활환경을 대폭 개선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부산시는 사업추진에 앞서 자치구·군을 통해 사업 대상지를 모집하고, 자치구·군 추천지에 대한 현장확인을 통해 노후·불량률이 극히 높은 지역 및 저소득 주민 밀집지역인 중구 보수동 일원 등 4개소를 시범 사업대상지로 선정했고, 주민면담 등을 통해 필요시설 및 주민요구사항을 사업계획에 반영했다.
이번에 사업대상지로 선정된 중구 보수동 1가 41-450번지 일원(9,570㎡)은 폐·공가가 밀집돼 일조 등 기본적인 주거환경조차 조성되지 않은 매우 열악한 지역으로 이 지역에 13억원을 투입해 △폐·공가 매입을 통한 오픈 스페이스 확보로 텃밭·공공세탁시설·파고라 등 생활밀착형 쉼터 조성 △보행시 위험했던 골목계단에 대한 보수정비 및 난간설치로 주민안전 도모 △채광이 불량하고 비위생적인 환경으로 우범 우려지역이었던 망양로 하부 인접 옹벽구간에 대한 벽면도색을 통한 벽화갤러리 조성 △잔여공지에 운동·휴게·녹지시설 설치 및 사랑방·북카페 등 지역주민의 커뮤니티 공간 조성 등에 나설 계획이다.
주택재개발정비구역으로 그동안 낙후돼 왔던 사상구 주례2동 213번지 일원(44,961㎡)은 13억원을 투입해 △하천 및 주변지역을 복개해 쌈지공원 조성 및 보행로 환경개선 △골목길 내 공터를 정비해 어린이 놀이터 및 휴게공간으로 조성 △기존 노인정의 내·외부 환경 개선을 통한 리모델링 사업 등을 추진한다.
저소득층 거주 지역이자 노후·불량 건축물이 빼곡히 들어서 있는 사하구 감천2동 16-936번지 일원(127.700㎡)에는 18억5천만원을 투입해 △파손되거나 상태가 불량한 지붕개선 등 기본적인 주거환경 개선 △금이 가거나 파손된 담장이나, 위험한 계단지역 및 골목길 등을 정비해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 및 동네미관 개선 △폐·공가 및 공터 지역을 주민쉼터 및 어린이놀이터 등으로 정비하는 등 대대적인 동네 개선작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부산의 대표적인 낙후지역인 동구 범일동 525번지 일원(17,300㎡)은 9억5천만원을 투입해 △비가 새는 지붕 및 틈새가 갈라져 있는 벽면 등 노후불량주택 정비 △공동화장실을 수세식으로 개선 △주택 내에서 세탁이 힘든 노인 등을 위한 공동세탁실 설치 △지역주민의 복지 및 휴식공간 마련을 위한 주민쉼터 설치 등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이번에 선정된 4개 구역 이외에도 사업대상지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서민생활환경 개선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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