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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회 서편제 보성소리축제 성황리 폐막

영예의 명창부 대통령상에‘박정희’

  • 입력 2017.10.24 15:09
  • 기자명 이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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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호 기자 / 전통예술 인재 발굴과 판소리의 명맥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열린 제20회 서편제 보성소리축제가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의 일정으로 대한민국 판소리의 본고장 보성군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서편제 보성소리의 거장 조상현 국창이 명예대회장으로, 서편제보성소리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김현진) 주관으로 열린 이번 축제에는 주무대인 다향체육관, 보성군문화예술회관, 서편제보성소리전수관 등에 많은 인파가 다녀갔다.
축제는 서편제의 비조인 박유전 선생 추모행사와 국민대통합 아리랑 공연 등 전야행사를 시작으로 전년도 대상 수상자, 뉴욕국악협회 공연을 비롯한 올댓코리아 소리길 공연과 평양민속예술단 축하공연, 서울시 국악관현악단 초청연주회 등이 화려화게 펼쳐졌다.
마지막 날에는 각종 경연대회 본선과 넌버벌탈 퍼포먼스 공연, 역대 대상 수상자 초청 공연, 우리나라에서 내로라하는 중요무형문화재와 명창부 수상자 등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KBS 특집 축하공연이 열렸다.
또한, 판소리 한 대목 배우기, 추임새 경연대회, 외국인 전통민요 부르기 대회, 한복 입고 포토체험 등 관객과 함께 즐기고 어울릴 수 있는 체험행사와 마당극, 판소리 인형극, 지역예술 단체 공연 등 흥겨운 소리마당도 풍성하게 마련돼 즐거운 축제의 장이 됐다.
특히, 축제의 백미라 할 수 있는 전국판소리·고수 경연대회에는 판소리의 본고장답게 전국 각지에서 실력 있는 소리꾼들 258명이 참여해 열띤 경연을 펼쳤다.
전국판소리 경연대회 최고의 대상인 대통령상에는 박정희(39세, 여)씨가 선정돼 트로피와 시상금 2천만원을 수상했으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이 줘지는 고수 경연대회 명고부 대상에는 원대근(36세, 남)씨가 시상금 5백만원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조상현 명예대회장은 “서편제 보성소리축제는 소리와 사람과 자연이 함께 어우러지는 신명나는 소리판으로 이러한 전통소리가 맥을 이어 나가도록 후학양성 등 국악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병선 군수 권한대행은 “이번 축제는 올해 20회째를 맞아 국악명인의 등용문인 전국판소리·고수 경연대회를 비롯해 퓨전국악과 퍼포먼스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으로 정통과 조화로운 젊은 판소리의 감동이 펼쳐졌다”고 말했다.
또한, “인류 구전문학의 걸작인 판소리를 계승·발전시켜 나가고 있는 대한민국 소리의 본고장으로서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보성소리의 세계화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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