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근 기자 / 포천시보건소(소장 정연오)는 19일 지역사회통합증진사업의 일환으로 독거노인 중 장수어르신 3명을 선정해 조촐한 생일잔치를 열어드렸다.
이날 방문건강 관리사업 대상자 중에 90세 이상 생신을 맞으신 어르신 댁을 찾아가 떡케익을 전달하고 이웃 주민들도 함께 초대해 생일을 축하드렸다.
지난 3월부터 실시한 독거노인 대상 전통놀이 프로그램 중에 어르신들이 손수 수세미 뜨기를 해서 어르신들이 직접 프리마켓을 통해 판매한 수익금으로 케익 등을 마련해 더욱 뜻 깊은 생일잔치가 됐다.
생일 축하를 받은 황모 할아버지는 “내가 이렇게 오래 사니까 자손들도 다 죽고 생일도 잊고 살았는데 이렇게 축하 해주고 챙겨줘서 고맙고 행복하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병현 건강사업과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해 독거노인들의 건강과 우울증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