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웅 기자 / 남양주시 평내동 통장협의회(회장 이진영)는 지난 10월 19일 「행복한 집」장애인 친구들과 함께 유휴지에 재배한 고구마 캐기 체험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평소 외출하기 어려운 장애인 친구들이 고구마 캐기를 체험함으로써 수확의 즐거움을 함께 느끼고, 수확한 고구마를 「행복한 집」에 전달해 텃밭에서 재배한 먹거리를 주위의 어려운 이웃과 나눔으로써 더불어 행복한 세상 만들기를 실천했다.
화도읍에 위치한 「행복한 집」은 장애인 시설로 평내동 통장협의회는 지금까지 10여년간 변함없이 지속적인 인연을 이어가면서 분기별로 정기적 방문을 통해 정과 사랑을 나누고 봉사와 후원을 이어오고 있는 곳이다.
평내동 통장협의회는 매 분기마다 이들과 함께 나들이 봉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도 변함없이 장애인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계획해 금년 6월과 9월에 남양주시의 관광명소인 홍유릉과 물의정원에서 행복한 만남을 가졌다.
비록 이날 함께한 장애인 친구들은 정신적·육체적인 어려움으로 인해 야외 활동에 여러가지 제약으로 불편한 가운데서도 손짓과 발짓, 표정으로 통장님들의 한결같은 관심과 사랑에 감사를 표현하며, 직접 고구마 수확을 경험함으로써 또 하나의 즐거운 추억을 만들었다.
이진영 통장협의회장은“우리같이 평범한 사람들에게는 비록 작고 지극히 평범한 일상이 이 분들에게는 큰 축제고 행사라는 생각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이런 기회를 통해 행복해하고 기뻐하는 표정과 몸짓을 보면 항상 우리가 더 감사하고 많은 것을 배우는 시간이 된다”며 앞으로도 바쁘더라도 어떤 일보다 우선해 장애인 친구들과의 아름다운 동행을 계속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